권영진 "이준석 당대표 환영…섣부른 꼰대짓은 하지 말자"

SNS에 '꼰대짓 금지' 글 올려 

권영진 대구시장이 이준석 신임 국민의힘 당대표와 관련한 글을 SNS(인스타그램)에 올렸다. [사진 SNS(인스타그램) 캡쳐]

권영진 대구시장이 이준석 신임 국민의힘 당대표와 관련한 글을 SNS(인스타그램)에 올렸다. [사진 SNS(인스타그램) 캡쳐]

권영진 대구시장(60)이 자신의 이준석(36) 신임 국민의힘 대표 당선과 관련, "(이 대표를) 섣불리 경계하고 꼰대식으로 가르치려고 들지 말자"고 주장했다.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린 글을 통해서다. 
 
권 시장은 12일 인스타그램 등에서 "당원의 한사람으로서 이준석 대표의 당선을 환영한다"며 "민심은 흔들리지 않고 거대한 변화를 선택했다"고 주장했다.
 

"구태 발붙이지 못하게 하자"

그는 "민심에 미치지는 못했지만, 당심도 변화의 흐름에 함께 했다"고 강조한 뒤 "자신의 이익과 배치된다고 흔들어대는 구태를 우리 안에서는 발붙이지 못하게 하자"고 했다. 
 
권 시장은 "36세 원외 인사를 보수 야당 당수로 만든 한국 정치사에서 처음 있는 혁명이었다"며 "민심은 이준석을 통해서 기성 정치는 인제 그만 물러가라고 외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영국 보수당이 데이비드 캐머런(당시 39세)을 당수로 선택해서 13년 만에 정권을 되찾은 사례를 언급하면서 "민심이 원하는 정치가 이 땅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우리 모두 함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5일 서울 청량리역에서 춘천행 ITX청춘열차를 기다리고 있는 이준석 신임 국민의힘 당대표. 연합뉴스

지난 5일 서울 청량리역에서 춘천행 ITX청춘열차를 기다리고 있는 이준석 신임 국민의힘 당대표. 연합뉴스

 

"이준석 스타일로 마음껏" 

권 시장은 "이준석 당 대표는 이준석 스타일로 새로운 길을 마음껏 가보라. 그래야 그가 지상 과제라고 했던 대선 승리가 현실이 될 것이다. 그래야 대한민국 정치는 시대교체에 성공할 수 있을 것이다"고 지지했다. 
 
이른바 권 시장의 '꼰대 짓 금지' 글을 두고, 네티즌 반응은 엇갈렸다. 댓글을 통해 "젊은 꼰대도 있다", "(글을 올린 게) 정치적이다"는 등의 비판적 의견과 "(글에) 공감한다" 는 등의 긍정적인 의견도 나왔다.  
 
대구=김윤호 기자
youknow@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