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개월째 희귀병 투병 이봉주 수술…"30분이라도 뛰고 싶다"

이봉주 마라토너가 17일 회복하고 있다. 유튜브 캡처

이봉주 마라토너가 17일 회복하고 있다. 유튜브 캡처

희귀 질환으로 18개월째 투병 중인 마라토너 이봉주가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봉주의 소속사 런코리아는 15일 유튜브 계정에 수술 전후 이봉주와의 대화를 담은 영상을 올렸다.  
 
이봉주는 지난 7일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에서 6시간 30분간 수술 끝에 ‘척수지주막낭종’(흉추 6~7번 사이 낭종) 제거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회복 중이다.
 
이봉주는 “수술 경과는 대체로 좋은 편이고, 이제 경련 현상도 거의 다 잡혔다. 의사 선생님도 긍정적으로 말씀하셔서 좋아질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봉주는 이어 “앞으로 얼마나 관리를 잘하느냐, 얼마나 회복을 잘하느냐 그게 제일 중요한 거 같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정말 많은 분이 걱정해주셔서 수술을 잘 받았고, 앞으로 건강 잘 회복해서 여러분 앞에 제가 달리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그는 “회복하면 ‘봉주르 라이프’라고 외치며 30분만이라도 내 발로 뛰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봉주는 ‘근육긴장이상증’으로 지난해 1월부터 투병 중이다. 복근에 경련이 일면서 근육을 잡아당겨 허리와 목을 구부리고 다니는 고통에 시달려 왔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