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종 완료 7.8%'…신규 환자 줄었지만, 접종 사망자 29명 늘어

지난 18일 대전의 한 보건소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의료진에게 검사를 받고 있다. 프리랜서 김성태

지난 18일 대전의 한 보건소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의료진에게 검사를 받고 있다. 프리랜서 김성태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 수가 400명대 후반으로 떨어졌다. 1차 백신 접종자 수도 50만명이 넘는 등 빠르게 늘면서 오는 20일 정부가 발표할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코로나19 신규 환자 482명…사망 1명 

19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482명이다. 국내 신규 확진자 456명, 해외유입 26명으로 총 누적 확진자는 15만720명이다. 전날(507명)보다 25명 줄었다. 
 
환자는 전국에서 나왔다. 지역별로는 서울 193명, 경기 141명, 인천 20명 등 수도권 환자 비중이 77.6%에 달했다.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그래픽=김영희 02@joongang.co.kr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그래픽=김영희 02@joongang.co.kr

 
해외유입 확진자 26명은 인도네시아가 7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미국 5명, 인도 3명, 우즈베키스탄·케냐 각 2명, 중국·캄보디아·몽골·필리핀·러시아·네팔·폴란드 각 1명이다. 내국인이 8명, 외국인이 18명이다. 
 
사망자는 1명이 늘어 누적 사망자는 1997명(치명률 1.32%)이 됐다. 위중증 환자는 총 151명으로, 전날(149명)보다 2명 늘었다.
 

전 국민의 7.8%가 백신 접종 완료

백신 접종자 수도 빠르게 늘고 있다. 코로나19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이날 0시 기준 1차 신규 접종자가 50만7319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백신 종류별로 보면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자가 44만2415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화이자 백신 3만4827명, 얀센 백신 3만77명이다. 모더나 백신 접종도 지난 17일부터 시작됐지만, 접종 인원은 아직 집계되지 않았다.
 
백신 접종 현황. 그래픽=김영희 02@joongang.co.kr

백신 접종 현황. 그래픽=김영희 02@joongang.co.kr

 
2차까지 접종을 마친 사람은 12만6036명 늘었다. 얀센 백신은 1회 접종만 하면 돼 1·2차 접종 수치에 모두 반영된다.
이로써 누적 1차 접종자는 국내 인구(작년 12월 기준 5134만9116명)의 28.8%인 1476만8365명으로 늘었다. 2차 접종까지 모두 마친 사람은 총 401만2571명으로 전체 국민의 7.8%가 접종을 완료했다.   
 

16~18일에만 접종 후 사망자 29명 발생 

이상 반응 신고 건수도 늘고 있다. 지난 2월 26일 국내에서 백신 접종이 시작된 이후 접수된 이상 반응 의심 신고는 총 누적 6만4003건이다. 지난 16∼18일에만 총 1만230건이 신고됐다. 아스트라제네카 7530건, 얀센 1623건, 화이자 1077건이다. 
 
코로나19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 현황 그래픽 이미지. [자료제공=질병관리청 (사망 사례 등은 접종과 인과관계 확인 필요)]

코로나19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 현황 그래픽 이미지. [자료제공=질병관리청 (사망 사례 등은 접종과 인과관계 확인 필요)]

 
94.9%인 6만761건이 근육통, 두통, 발열, 오한 등 예방접종 후 흔하게 나타날 수 있는 증상이었지만 중증 전신 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 의심 신규 신고도 52건(누적 395건)에 달했다. '특별 관심 이상 반응' 사례나 중환자실 입원, 생명 위중, 영구장애·후유증 등의 사례를 아우르는 주요 이상 반응 신규 사례도 459건(누적 2557건)이다.
 
지금까지 발생한 접종 후 사망 신고는 290명(화이자 173명, 아스트라제네카 116명, 얀센 1명)이다. 지난 16~18일에만 29명(아스트라제네카 15명, 화이자 14명)이 사망했는데 백신과의 인과성은 확인되지 않았다. 다른 증상으로 먼저 신고됐다가 상태가 악화해 사망한 사례까지 모두 포함하면 사망자는 총 388명이다.
 
최모란 기자 mora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