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출사표 던지는 秋, 정세균 제치고 새 '범여권 빅3' 됐다 [PNR리서치]

추미애 법무부 장관. 뉴시스

추미애 법무부 장관. 뉴시스

오는 23일 대선 출마를 공식 발표한다고 예고한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여권의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최고 3위에 오르는 등 여권 성향의 지지자들에게 관심을 모으고 있다.
 
21일 머니투데이 더300·미래한국연구소가 여론조사업체 PNR리서치에 의뢰해 19일 전국 성인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추 전 장관은 6.1%로 3위에 이름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차기 대통령 후보를묻는 질문을 '범여권'으로 한정했을 때의 결과다. 이재명 경기도 지사는 33.3%로 1위,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3.6%로 2위를 기록했다.
 
추 전 장관에 대한 유권자들의 이같은 지지는 이 지사, 이 전 대표와 함께 여권 '빅3'로 꼽 정세균 전 총리를 비롯해 박용진 민주당 의원을 앞선 것이다. 법무부 장관 시절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각을 세운 추 전 장관이 여권 성향의 유권자들의 시야에 들어온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KSOI 여론조사 '범진보권 차기 대선 후보 적합도' [자료=KSOI]

KSOI 여론조사 '범진보권 차기 대선 후보 적합도' [자료=KSOI]

 
또 다른 여론조사를 보면 추 전 장관은 박 의원과 엎치락뒤치락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TBS 의뢰로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지난 18일부터 이틀 동안 실시한 조사 결과에서 추 전 장관은 6.0%를 기록해 4위에 올랐다.
 
범여권 차기 대선 후보 적합도를 질문한 이 결과에서 추 전 장관은 이 지사(28.4%), 이 전 대표(12.3%), 박용진 민주당 의원(7.4%)의 뒤를 잇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일 추 전 장관은 대권 도전 의지를 공식화했다. 그는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오랜 고심 끝에 결심했다. '사람이 높은 세상'을 향한 깃발을 높게 들기로 했다"며 오는 23일 오후 2시 유튜브 '추미애TV'를 통해 대선 출마 선언을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여론조사 결과의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또는 PNR리서치 및 한국사회여론연구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오원석 기자 oh.wonseok@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