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세 靑비서관에…野 "30년 일해도 2급, 청년 분노만 살 뿐"

문재인 대통령은 21일 청와대 새 청년비서관에 박성민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을 내정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21일 청와대 새 청년비서관에 박성민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을 내정했다. 연합뉴스

대학생인 박성민(25)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청와대 청년비서관으로 임명된 것에 대해 국민의힘 보좌진협의회(국보협)가 비판을 쏟아냈다.
 
국민의힘 국보협은 22일 성명서를 내고 "격을 깨뜨리는 것이 파격이다. 이번 인사는 아예 '격'이 없는 경우"라며 "이런 인사는 청년의 마음을 얻는 것이 아니라 분노만 살 뿐"이라고 말했다.
 
국보협은 "일반적인 청년들은 몇 년을 준비해 행정고시를 패스해 5급을 달고 근 30년을 근무해도 2급이 될까 말까 한 경우가 허다하다. 수많은 청년이 이번 인사에 성원을 전하겠는가, 박탈감을 느끼겠는가"라고 말했다.
 
박 비서관에 대해서는 "최고위원 지명 당시에도 파격으로 주목받았으나 그가 내놓은 청년 정책·메시지는 한 건도 없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청와대 신임비서관은 실질적으로 임기가 9개월도 채 남지 않았다. 대선정국으로 들어가면 사실상 실제로 할 수 있는 일도 거의 없다"며 "임명된 것이 기사화된 이후, 앞으로 기사화될 일이 거의 없는 그런 자리가 되지 않았으면 한다"고 했다.
 
청와대는 21일 박 비서관을 청년비서관에 내정했다. 박 비서관은 현 정부 최연소 청와대 비서관이자 유일한 20대 고위 공직자다. 강남대 국문학과를 다니다 자퇴하고 고려대 국문학과에 편입한 그는 민주당 청년대변인으로 일하던 중인 지난해 8월 이낙연 전 대표가 지명직 최고위원에 임명하면서 정치권에 발을 들였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