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노수광에서 하주석으로 주장 교체

 
한화 이글스 새 주장이 된 하주석 [뉴스1]

한화 이글스 새 주장이 된 하주석 [뉴스1]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주장을 외야수 노수광(31)에서 내야수 하주석(28)으로 교체했다.  
 
한화는 25일 대전 KT 위즈전에 앞서 이같이 밝히면서 "기존 주장 노수광이 23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 후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과 면담을 통해 주장 교체를 요청했다. 차기 주장은 감독이 직접 선임하는 게 좋겠다는 현장과 프런트의 판단에 따라 수베로 감독이 하주석을 새 주장으로 지목했다"고 설명했다.  
 
노수광은 좀 더 야구에 집중하기 위해 주장 완장을 내려놓았다. 그는 "시즌 중간에 주장직을 내려놓게 돼 팀과 하주석에게 모두 미안하다. (내가 주장에서 물러나는 게) 팀을 위한 최선이라는 생각으로 고심 끝에 요청을 드렸다. 이제부터는 한 선수로서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뛰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25일 경기부터 주장 역할을 맡게 된 하주석은 "갑자기 주장을 맡게 돼 당황스러웠지만, 고민 끝에 팀을 위한 일이라는 생각으로 열심히 해보기로 했다. 형들과 후배들 사이에서 솔선수범하며 야구장 안팎에서 모범이 되는 선수가 되겠다"고 말했다.  
 
하주석은 또 "그동안 힘든 자리에서 팀을 이끌어준 수광이 형에게 고생 많으셨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수광이 형 몫까지 열심히 주장 역할을 해내겠다"고 다짐했다. 하주석은 고교 3학년이던 2011년 청소년 야구대표팀 주장으로 활약했다. 2012년 프로 입단 후 처음으로 주장을 맡았다.  
 
대전=배영은 기자 bae.youngeu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