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의 진격…6월 세계 스마트폰 시장 첫 1위 올랐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샤오미 사옥. 중앙포토

중국 베이징에 있는 샤오미 사옥. 중앙포토

중국 샤오미가 사상 처음으로 월간 기준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1위에 올랐다. 코로나19와 반도체 부족 여파로 베트남 공장 생산 차질을 빚은 삼성전자는 2위로 밀렸다. 
 
28일 하나금융투자가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의 자료를 분석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샤오미의 6월 스마트폰 판매량은 1974만 대로 전년 동월 대비 67% 증가했다. 시장점유율은 17%로 처음으로 1위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1812만 대를 팔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 줄었다. 시장점유율은 16%로 샤오미와 1%포인트 차이였다. 애플은 아이폰12 효과로 6월 판매량이 1647만 대(14%)로 전년 동월 대비 16% 증가했다. 
 
김록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갤럭시S21 판매가 부진한 상황에서 미들엔드급(중저가)으로 선방 중이었는데 (베트남 공장) 생산 차질로 점유율 하락이 불가피했다”며 “7월에는 베트남 공장이 재가동됐기 때문에 어느 정도로 반등할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샤오미의 스마트폰 '미(Mi)' 시리즈〈샤오미 홈페이지 캡처〉

샤오미의 스마트폰 '미(Mi)' 시리즈〈샤오미 홈페이지 캡처〉

 
6월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 판매량은 전년 동월 대비 5%, 전월 대비 7% 증가했다. 중국 판매량은 전년 같은 달보다 2% 줄었고, 인도 시장도 5% 감소했다. 미국은 같은 기간 5% 증가했다. 
 

6월 점유율 샤오미〉삼성전자〉애플 순   

김록호 연구원은 “6월에 미국과 중국, 인도 시장 모두 전월 대비로는 판매량이 증가했다”며 “동남아 지역 중심으로 코로나19 재확산에 의한 영향으로 기타 지역은 판매량이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어 “7월 스마트폰 시장은 반도체 공급 부족이 완화하는 과정에서 삼성전자의 베트남 공장 정상화와 인도의 봉쇄조치 완화는 플러스 요인이지만, 아이폰을 중심으로 미국의 판매량 감소는 마이너스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앞서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는 올 2분기(4~6월) 스마트폰 출하 점유율에서 샤오미가 점유율 17%로 애플(14%)을 제치고 2위에 올랐다고 발표했다. 삼성은 19%로 1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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