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 '태풍 속으로'…미친 파도 뚫고 '서핑'도 첫 금

남자 서핑 금메달을 딴 이탈로 페레이라가 거친 파도를 뚫고 경기를 펼치고 있다. 서핑은 태풍 네파탁 영향으로 결승전 날짜를 하루 앞당겼다. [로이터=연합뉴스]

남자 서핑 금메달을 딴 이탈로 페레이라가 거친 파도를 뚫고 경기를 펼치고 있다. 서핑은 태풍 네파탁 영향으로 결승전 날짜를 하루 앞당겼다. [로이터=연합뉴스]

2020 도쿄올림픽이 열리는 일본 수도권 등 일부 지역이 제 8호 태풍 네파탁 영향권에 들어갔다. 해양 스포츠 종목들이 잇따라 영향을 받았다. 이번 대회에서 처음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서핑은 직격탄을 맞았다. 
 
이번 태풍으로 결승전 날짜를 바꿨다. 원래는 28일이었는데, 태풍으로 인한 기상 악화를 고려해 27일로 하루 당겼다. 
 
거친 파도에 휩쓸린 서핑 남자 금메달리스트 페레이라. [AP=연합뉴스]

거친 파도에 휩쓸린 서핑 남자 금메달리스트 페레이라. [AP=연합뉴스]

서핑은 도쿄에서 동쪽에 위치한 쓰리바사키 서핑 비치에서 열렸다. 서핑엔 롱보드(2.7m)와 쇼트 보드(1.8m)로 구분되는데, 도쿄에선 쇼트 보드 종목만 치렀다.
 
서핑 예선은 남녀 선수 20명씩 출전해 30분 동안 최대 25번 파도를 탄 뒤, 가장 높은 점수 2개를 결과에 반영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심판 5명이 채점을 맡는다. 예선 이후부턴 2명씩 대결해 승자가 다음 라운드에 진출을 가렸다. 
 
금메달을 확정하고 환호하는 페레이라. [로이터=연합뉴스]

금메달을 확정하고 환호하는 페레이라. [로이터=연합뉴스]

쇼트는 파도가 일정하게 치는 것이 적당한데, 올림픽 참가자들은 거친 파도를 뚫고 서핑을 해야 했다. 브라질 이탈로 페레이라가 서핑 남자 역사상 첫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여자부는 미국의 카리사 무어가 첫 금메달을 차지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올림픽에 대한 젊은 세대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5개 종목을 새로 도입했다. 서핑, 스포츠클라이밍, 야구-소프트볼, 스케이트보드, 가라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