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째 50~60명대 확진 대구…서문시장 확산에도 긴장

28일 오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진 대구 서문시장 동산상가 3층 앞을 시민들이 지나고 있다.  방역당국은 동산상가 2~3층 점포 종사자에 대한 전수 검사를 벌이는 한편 긴급재난문자를 통해 상가 방문자 중 유증상자는 검사를 받도록 안내했다. 뉴스1

28일 오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진 대구 서문시장 동산상가 3층 앞을 시민들이 지나고 있다. 방역당국은 동산상가 2~3층 점포 종사자에 대한 전수 검사를 벌이는 한편 긴급재난문자를 통해 상가 방문자 중 유증상자는 검사를 받도록 안내했다. 뉴스1

대구 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지난 23일 이후 일주일째 하루 50~60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29일 대구시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대구 확진자 수는 56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13명은 중구 동일동 소재 필리핀 식료품점 관련이다. 달서구 한 영어학원 강사를 포함한 필리핀인 2명이 지난 18일 부산에서 지인 모임을 하고 돌아와 이 식료품점을 방문한 뒤 확진돼 n차 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누적 확진자 수는 43명으로 늘었다.
 
델타 변이 바이러스 감염이 확인된 수성구 범어동 헬스장 발(發) 확산세도 여전하다.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135명으로 증가했다. 중구 동성로 클럽골목 내 주점에서도 2명이 더 나와 누계가 90명이 됐다.  
 
서구 내당동 한 병원에서도 환자와 의료진 등 6명이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북구 복현동 유흥주점, 달서구 소재 PC방 관련 확진자도 2명씩 늘어 누계는 37명, 9명이다.
 
전국 최대 규모 전통시장인 서문시장 내 동산상가에서도 1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 수가 6명으로 늘었다. 누적 확진자 수는 적은 편이지만 동산상가 2·3층 종사가 400여 명과 이곳을 방문한 시민들이 검사 대상이어서 그 수가 늘어날 우려가 있다.
 
특히 대선을 앞두고 윤석열 전 검찰총장,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등 유력 대선 주자들이 서문시장을 찾은 만큼 서문시장에서 코로나19가 퍼져 있었던 것으로 확인되면 대선 후보들에까지 영향이 끼칠 가능성도 있다.
 
이밖에 PC방과 학교, 자동차 부품회사, 동전노래방, 교회 등에서도 계속해서 소규모 집단감염이 줄어들지 않고 있다.
 
이날 경북 지역 신규 확진자는 22명으로 파악됐다. 지역별로는 포항 8명, 경주·구미 각 3명, 김천·안동 각 2명씩, 영천·상주·문경·청도 각 1명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