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밥뉴스]코로나로 불안해진 일상…커지는 가족의 소중함

오늘의 밥상머리 뉴스, 오밥뉴스 주제는 가족입니다. 코로나19와 함께 한 일년 반이란 시간 동안 우리의 가족은 어떤 변화를 겪고 있을까요. 시장조사 전문기업인 엠브레인 트렌드 모니터의 조사 결과가 있어 공유해봅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으로 비상이 걸린 29일 대전 서구 도안초등학교에 마련된 코로나19 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위해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이날 이 선별검사소에서는 가족과 주민 등 격리해제 예정자 1000여명이 코로나 검사를 받았다. 김성태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으로 비상이 걸린 29일 대전 서구 도안초등학교에 마련된 코로나19 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위해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이날 이 선별검사소에서는 가족과 주민 등 격리해제 예정자 1000여명이 코로나 검사를 받았다. 김성태 기자

가족의 소중함, 나이 들수록 더 느낀다

가족의 의미를 묻는 질문에 가장 많이 나온 답은 '고맙고(55%)', '편안하다(54.2%)'였습니다. 그 다음은 '힘이 된다(52.5%)'였고요. 전국 만 13~59세 남녀 1000명이 질문에 응했는데요. 눈에 띄는 건 연령대별 반응이었습니다. 가족이 힘이 된다고 답한 연령대가 40대(60.5%)와 50대(63.5%)에서 압도적으로 많이 나왔습니다. 10대는 40.5%, 20대는 47%에 그친 것과는 비교가 되는 부분입니다.
 
‘가족이 내 전부’라고 답할 만큼 절대적인 애정을 표현한 세대 역시 40대와 50대였습니다. 10대는 48%에 그친 데 반해 40대는 65.5%, 50대는 70.5%가 삶의 우선순위에서 가족을 맨 위에 놓고 있었습니다.
 

일상 불안, 코로나로 부각된 가족

코로나19로 인해 가족의 소중함을 느끼는 사람들이 많아진 것도 특징입니다. '일상생활이 불안할수록 가족이 중요하다(79.6%), ‘요즘처럼 일상생활이 불안할 때 가족이 정말 소중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 것 같다(74.8%)는 반응이 주를 이뤘다고 합니다. '요즘 따라 내 주위에 가족밖에 없다는 생각을 했다'는 응답도 50.5%나 달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족이라도 꼭 함께 살아야 하는 것은 아니다’는 생각은 점점 커지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지난 2017년 조사에선 69.1%에 그친 응답 비율이 지난해엔 72%, 올해 조사에서는 74.9%로 늘어났습니다. 가족은 중요한 '내편'이지만, 꼭 같이 살아야 하는 건 아니란 뜻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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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에 대한 생각은 달라지고 있는데요, ‘혈연’만이 가족을 구성하는 조건은 아니라는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전체 응답자의 65.8%가 이런 답을 했는데, 지난 2017년 조사 때 56.8%보다 많이 늘어난 수치입니다. “가족보다 자기 자신을 위해 살아갈 필요가 있다”는 인식도 강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17년 51.7%였던 '나'를 위해 살고 싶다는 응답률은 올해 56.8%로 늘어났습니다. 특히 30대(65%)에서 이런 응답률이 높았는데요, 전반적으로 남성(47.2%)보다는 여성(66.4%)에서 이런 경향이 두드러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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