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서 실종된 4살배기 소년…장난감 상자서 숨진 채 발견

온라인 모금 사이트 '고펀드미(GoFundMe)'에 올라온 캐시 윌리스의 모습. 고펀드미 캡처

온라인 모금 사이트 '고펀드미(GoFundMe)'에 올라온 캐시 윌리스의 모습. 고펀드미 캡처

미국에서 실종된 4살배기 소년이 집 안의 장난감 상자에서 숨진 채 발견된 안타까운 사연이 알려졌다.
 
지난달 26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미국 유타주(州) 허리케인 시 경찰은 4살 소년 캐시 윌리스가 지난달 25일 실종됐다는 신고를 받았다.
 
캐시 윌리스의 할머니는 그가 애니메이션 ‘돌연변이 닌자 거북이’ 잠옷을 입고, 침대에 누워 잠을 잤다고 진술했다. 그러나 다음 날 아침 아이를 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 및 가족, 주민들은 함께 캐시 윌리스를 찾기 위해 수색을 진행했다. 인근 지역까지 수색이 진행됐지만 아이는 찾을 수 없었고, 경찰은 집 안을 다시 찾아보기로 결정했다.
 
결국 경찰은 작은 장난감 상자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된 아이를 찾을 수 있었다. 검시 결과 아이는 장난감 상자에 들어갔다가 갇혀 호흡이 방해되는 자세로 오랫동안 있다가 숨이 막힌 ‘자세성 질식(positional asphyxiation)’으로 숨진 것으로 조사됐다. 아이의 사망 경위 등에 대한 구체적인 사항은 알려지지 않았다.
 
현지 경찰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아이와 그의 가족에게 진심으로 애도를 표한다”며 조의를 표했다. 누리꾼들도 “가슴 아픈 사연”이라며 “유족의 슬픈 마음을 헤아릴 수 없을 정도”라며 함께 슬퍼했다.
 
온라인 모금 사이트 ‘고펀드미(GoFundMe)’에는 아이의 장례식 비용 후원을 요청하는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글 작성자는 “캐시는 가는 곳마다 모두에게 사랑받았다”며 “아이는 영원히 우리 마음속에 있을 것”이라고 했다. 후원금은 목표액인 1만달러를 넘어 1만2000달러(약 1300만여원)가량 모였다.
미국 유타주 허리케인 시 경찰 SNS. 트위터 캡처

미국 유타주 허리케인 시 경찰 SNS. 트위터 캡처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