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글중심] “손발 노동, 아프리카나 하는 것이라고?”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가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국민 시그널 면접’에서 면접관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뉴스1]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가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국민 시그널 면접’에서 면접관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뉴스1]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발언이 또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지난 13일 안동대학교에서 열린 대학생들과의 간담회에서 한 발언이 논란입니다. 윤 전 총장은 “지금 기업은 기술력으로 먹고산다”며 “사람이 이렇게 손발 노동으로, 그렇게 해 가지곤 되는 게 하나도 없다. 그건 이제 인도도 안 한다. 아프리카나 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문학이라는 것은 공학이나 자연과학 분야를 공부하며 병행해도 되는 것이며 많은 학생이 대학 4년과 대학원까지 공부할 필요가 없다”는 발언도 했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윤 전 총장은 15일 한국노총 방문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향후에 안정적인 양질의 일자리를 정부도 창출해야 하고, 대학생 여러분들도 거기에 맞는 일자리 수요와 공급에서 매칭이 되려고 한다면, 이런 첨단과학·컴퓨터 이런 데 더 관심을 갖고 더 뛰어난 역량을 갖추길 바란다는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해당 발언에 대해선 육체노동을 천시하는 윤 전 총장의 드러났다는 반응이 많습니다. “건설노동자, 농어업인, 소상공인, 시장 상인, 공단 근로자, 청소 노동자 등 대다수 서민이 손발과 피곤한 몸을 분주히 움직이며 겨우 가계를 꾸려가는데. 뼛속까지 선민의식을 가지고 있는 인간이다.” “손발로 안 하는 일이 세상에 얼마나 되나요? 우리가 먹는 쌀을 키우고 배추를 뽑는 일, 도로를 까는 일도, 건물을 올리는 일도 다 사람이 손발로 합니다. 사람 귀한 줄 모르고,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도 모르네요. 식견과 철학이 시대정신과 맞아야 대통령이 될 수 있는 건데.” 


아프리카와 인도를 언급한 것을 두고 인종차별적 발언이라는 지적도 나옵니다. “머릿속에 차별적인 생각이 아주 고정관념처럼 박혀있다. 두테르테 발언도 그렇지만 아프리카 발언 이거 엄청 인종차별적인 발언인데, 대통령 되면 외교는 어떻게 하려고 저러는 걸까?” “아직도 아프리카를 저런 식의 비유로 쓰는 건 인종 차별하는 거 증명하는 건가요?” “저 발언은 국내에서의 대통령 입장뿐만 아니라 외교에서 심각한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외교적 국익 측면에서도 큰일 날 발언.”

인문학을 경시하는 듯한 태도를 문제 삼는 반응도 있습니다. “인문학, 생물학, 물리학 이런 기초 학문이 탄탄해야 나머지 공학. 의학 등 다른 학문도 발전하는 건데.” “인문학적 사고가 결여된 인간이 어떤 인간이 되는지 보여주고 계심.” “돈 안 되는 학문이라고 인문학 무시하는 건가? 그렇게 치면 대학에 돈 안 되는 전공들 싹 다 밀어버리고 돈 되는 과들만 남기지. 대학이 오로지 영리와 자본 이해에 따라 돌아가면 되겠음?”

e글중심이 네티즌의 다양한 생각을 모았습니다.  

* e 글 중심(衆心)은 '인터넷 대중의 마음을 읽는다'는 뜻을 담았습니다.

* 커뮤니티 글 제목을 클릭하시면 원문을 볼 수 있습니다.

* 반말과 비속어가 있더라도 원문에 충실하기 위해 그대로 인용합니다.

 

#네이버
"연륜 있고 기술 겸비한 사람을 우리나라에서도 장인이라고 하고 독일에서는 마에스터라고 하고 존대합니다. 땀으로 열심히 일하며 가족을 위해 일하는 모든 분들 멋지십니다." 

 

 

ID 'plus****' 
#다음
"사람 있으니 세상이 돌아간다."

 

 

ID '홍영옥' 
#클리앙
"인문학 무시, 일자리에 대한 철학 부재. 이게 단 한 번의 간담회에서 나온 거네요. 도대체 인생을 어떻게 산 거야..."

 

 
ID '암유어파더'
#에프엠코리아
"먹고사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데 저런 발언을 했다는 것 자체가 앞뒤 꽉 막힌 사람인 걸 증명해준다."

 

 
ID 'znznfna '
#네이버
"왜 저러지? 인문학은 또 왜 저리 무시하고. 정말 생각이 없나? 그리고 아프리카 언급한 건 심각한 외교적 결례가 될 수 있는 말을 그냥 내뱉네. 대통령이 될 거면 산업의 중요도는 말할 수 있어도 직업에 귀천이 없이 말을 해야지. 완전 귀천을 나눠놨네."

 

 
ID 'mang****'  
#다음
"자동차, 조선업은 손으로 쓰는 노동이요, 육체적 노동 입니다. 직접 가서 현장 체험 좀 하시길 바랍니다. 그 외 서비스 업종에 종사하시는 분들도 손발 쓰는 육체적 노동입니다. 노동의 가치를 아시는지 궁금하네요. 손발 쓰는 육체적 노동을 하는 분들에게 진정한 사과를 요구합니다."

 

 
ID '산들바람' 

최지혜 인턴기자
지금 커뮤니티에서 큰 화제가 되고 있는 이슈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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