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날씨 전해드립니다" 기상캐스터 사람이 아니었다

마인즈랩의 가상인간 기상캐스터.

마인즈랩의 가상인간 기상캐스터.

국내 1호 인공지능(AI) 가상인간 모델 로지(ROZY)가 호텔에서 전기차까지 2021년 광고업계를 휩쓸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가상인간이 아나운서와 기상캐스터를 대신한다.

27일 인공지능 전문 기업 마인즈랩은 여수MBC와 인공인간(AI휴먼)의 공급계약을 지난 23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여수MBC는 인공인간 시스템을 도입하여 먼저 일기예보의 기상캐스터 및 라디오 뉴스진행자 등으로 시험 운영하고, 향후 다양한 디지털 방송 제작에 활용하기 위해 이번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업체 측은 전했다.

마인즈랩 유태준 대표는 “현재의 인공인간의 귀는 음성데이터를 95% 이상 이해하고, 인식 속도는 0.5초 이내이다. 거의 사람처럼 듣고 말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얼굴과 목소리뿐 아니라 지식과 언어습관까지 재현한 전문가 버전의 인공인간은 다양한 분야에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신화통신이 공개한 여성 AI 앵커

중국 신화통신이 공개한 여성 AI 앵커

 
중국 신화통신에서는 지난 2019년 세계 최초로 인공지능 남성과 여성 앵커를 개발해 소개하기도 했다. 세계 최초의 여성 AI 아나운서인 신 샤오멍은 신화통신의 실제 앵커인 취 멍의 외모를 본 따 제작했고 그 전에 먼저 등장했던 남성 아나운서 추 하오에 비해 훨씬 자연스러운 표정과 말투가 특징이다.


인공지능으로 개발된 아나운서는 기자들이 컴퓨터에 기사를 입력하면 인공지능 프로그램에 따라 실제 인간처럼 방송을 진행한다. 신화통신은 “하루 24시간, 언제든 방송에 투입할 수 있는 데다 스튜디오와 카메라, 조명 등이 필요하지 않아서 제작 비용을 줄이고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