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깟 집이 3억8000만원?" 딸 집들이서 펑펑 운 엄마의 반전

부동산 투자 전문가 고준석 동국대 교수가 유튜브 채널 ‘고준석 TV’를 통해 딸의 아파트 집들이에서 오열한 부모님의 사연을 13일 공개했다.   

문재인정부 5년차 들어 서울 아파트 전세 세입자가 매매로 내 집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평균 4억4000여만원 이상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한국부동산원이 김상훈 국민의힘 의원에게 제출한 2017년6월~2021년6월간 서울 아파트 시세 현황’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현재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시세와 전세시세 차이가 4억 4748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전세에서 매매로 갈아타기 위해서는 평균 4억 4000여만원의 비용이 필요하다는 의미다.  사진은 이날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아파트 모습. 뉴스1

문재인정부 5년차 들어 서울 아파트 전세 세입자가 매매로 내 집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평균 4억4000여만원 이상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한국부동산원이 김상훈 국민의힘 의원에게 제출한 2017년6월~2021년6월간 서울 아파트 시세 현황’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현재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시세와 전세시세 차이가 4억 4748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전세에서 매매로 갈아타기 위해서는 평균 4억 4000여만원의 비용이 필요하다는 의미다. 사진은 이날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아파트 모습. 뉴스1

고 교수에 따르면 30대 직장 여성 A씨는 지난해 2월 상담을 받으러 왔다. 언니가 독립해 방을 얻어야 했다. 전셋값도 많이 올라 A씨는 내 집 장만을 결심했다. 한 달 월급 70%를 저축할 정도로 악착같이 모은 그는 강서구 가양동에 14평 크기의 아파트를 구했다. 구매 당시 아파트 가격은 3억 8000만원이었다. 

딸의 집들이에 온 부모님이 펑펑 울었다. 고 교수는 “지방에 살던 부모님이 집들이하러 올라왔다. 결혼도 안 한 딸이 내 집 마련을 했다는데 집을 보고 ‘이게 뭐냐’며 펑펑 울었다. 집이 오래됐다는 거다. 이 돈이면 시골에서 50평대 아파트를 살 수 있다고 생각한 것이다”라고 말했다.

A씨는 “우리 가족이 태어났을 때도 거기서 살까 할 정도로 허름한 집을 그 돈 주고 샀다는 게 안쓰러웠나 보다”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사실 부모는 집을 구매할 때부터 “서울의 집 가격은 버블이다”라고 반대했다. 집들이를 와서 보고 절망한 것이다.  

하지만 지금은 상황이 바뀌었다. 고 교수는 “불과 1년 반 만에 아파트 가격이 6억 5000만원에서 7억원이 됐다”며 “그걸 어떤 부모가 싫어하겠냐. 지금은 서울과 지방의 차이가 이렇게 크다는 걸 절감하고 계신다. 지금은 ‘우리 딸 잘했다’라고 하신다더라"고 말했다.
고 교수는 “A씨도 구매 당시 14평이 3억 8000만원이라며 비싸다고 망설였다. 하지만 비싸다고 포기했다면 내 집 마련을 할 수 있었을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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