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개 달았다…美FDA, 전자담배 첫 승인 “담배 독성보다 적어”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승인한 RJ레이놀즈사의 전자담배 ‘뷰즈 솔로’. AP=연합뉴스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승인한 RJ레이놀즈사의 전자담배 ‘뷰즈 솔로’. AP=연합뉴스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액상형 전자담배 제품을 처음으로 승인했다.

뉴욕타임스(NYT)·로이터통신 등은 12일(현지시간) FDA가 RJ레이놀즈사의 전자담배 브랜드인 ‘뷰즈’가 제조하는 전자담배 기기와 액상 카트리지를 승인했다고 보도했다. 전자담배 판매를 승인해 공중보건 논쟁에서 중요한 전환점을 만들었다고 매체들은 전했다.  

이번에 공식 승인받은 제품은 미국 2대 담배 업체인 RJ레이놀즈 전자담배 브랜드 ‘뷰즈 솔로’와 담배향 액상 카트리지다.  

FDA는 성명에서 “자료 분석 결과 뷰즈의 독성이 일반 담배보다 독성이 훨씬 적었다”면서 “뷰즈의 전자담배가 흡연자들이 담배를 끊거나 흡연량을 크게 줄이는 데 도움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어 “담배 사용을 완전히 또는 현저히 줄이려는 흡연자들에 대한 잠재적인 이익이 (전자담배가) 청소년들에게 미치는 위험보다 클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존 흡연자가 액상형 전자담배로 전환할 때 효과가 있다는 의미라고 덧붙였다.  

전자담배가 10여 년 전 미국 시장에 등장할 당시 제조사들은 전자담배가 일반 담배보다 안전하고 금연에 도움을 준다는 점을 소비자에게 부각했다. 그러나 전자담배가 실제로 금연에 도움을 주는지에 대한 본격적인 연구는 찾기 힘들었다.


FDA의 공식 승인을 계기로 전자담배 시장에도 큰 변화가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미치 젤러 FDA 담배 제품센터 책임자는 “오늘 승인은 모든 담배 신제품이 FDA의 강력하고 과학적인 사전 시장 평가를 받도록 하기 위한 중요한 단계”라고 강조했다.  

일부 시민단체는 당국이 전자담배를 승인하는 것이 오히려 청소년의 오남용을 부추길 것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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