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 없는 빵집' SPC, 화물연대 운송파업 48일만에 타결

서울 시내의 한 파리바게뜨 매장. 뉴스1

서울 시내의 한 파리바게뜨 매장. 뉴스1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가 ‘파리바게뜨 운송 파업’을 48일만에 종료한다. 20일 화물연대 등에 따르면 화물연대 광주본부 SPC지회는 전날 지역 운수사와 파업을 종료하기로 합의했다. 양측은 지역 운수사의 계약 해지 통보 철회, 광주 물류센터 조합원의 원직 복귀, 파업으로 인한 손해 배상 미청구와 파업의 도화선이 된 증차 차량 노선 문제 등에 관해 계속 논의하기로 했다. 

이로써 파리바게뜨 운송 파업은 48일 만에 끝나게 됐다. 화물연대 조합원들은 늦어도 오는 23일까지 업무에 복귀할 예정이다. SPC 관계자는 "아직 합의 내용을 공식적으로 전달받지 못한 상황"이라며 파업에 대해 손해배상을 청구할 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파리바게뜨 등 SPC그룹 가맹점에 빵 등의 재료를 배송하는 차량 기사들은 지난달 2일 호남샤니 광주공장에서 물류 노선 증차와 처우 개선 등을 요구하며 운송 거부에 들어갔다. 같은 달 15일 파업은 전국 11개 파리바게뜨 물류센터로 확대됐다. 파업이 장기화하면서 일부 파리바게뜨 매장은 빵이나 샐러드, 샌드위치 제품 수급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