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소 나올때 깜빡이 왼쪽·오른쪽? 운전자 '멘붕' 부른 문제

주유소에서 대로로 나오던 차량(노란원)은 좌측과 우측 중 어느쪽 방향지시등을 점멸해야 할까. [다음로드뷰]

주유소에서 대로로 나오던 차량(노란원)은 좌측과 우측 중 어느쪽 방향지시등을 점멸해야 할까. [다음로드뷰]

주유소에 갔던 차량이 도로로 나오고자 할 때 좌측과 우측 중 어떤쪽 방향지시등(깜빡이)을 켜야할까.
 
1. 도로에 있는 차량이 알 수 있도록 좌회전 깜빡이를 켠다.

2. 기본적으로 우회전 하는 것이므로 우회전 깜빡이를 켠다.

3. 비상깜빡이를 켜서 도로에 있는 차량과 뒷차에 알려야한다.

4. 그냥 나와도 된다. 
자동차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중심으로 이같은 글이 퍼지며 운전자 간 뜨거운 논란이 일고 있다. 정답은 2번, 우회전할때는 우회전 깜빡이를 켜야한다. 

21일 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방향지시등은 일반적으로 뒤따라오는 차량이나, 바꾸려는 차로에 있는 차량에게 자신의 진로를 알려주는 역할을 한다. 하지만 운전자들의 '지나친 배려'(?) 탓에 잘못된 방향지시등 점멸을 하고 있는 것.


도로교통공단 "오른쪽 깜빡이 켜는게 맞다" 

도로교통공단 관계자는 "오른쪽 방향지시등을 켜면 우회전을, 왼쪽 방향지시등을 켜면 좌회전·횡단·유턴을 의미한다"며 "본인의 진로 방향으로 방향지시등을 켜야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직진차로에 '내가 끼어들어갈 것'이라고 알리기 위해, 좌회전 방향지시등을 켜는 것에 대해 "원칙적으로 노외진입 땐 직진차량이 무조건 우선이기 때문에, 진입하려는 차량이 잘 살펴서 직진차량이 오지 않을 때 진입해야한다"고 설명했다. 

[중앙포토]

[중앙포토]

 
실제로 도로교통법은 제38조 '차의 신호'를 통해 "모든 차의 운전자는 좌회전·우회전·횡단·유턴·서행·정지 또는 후진을 하거나, 같은 방향으로 진행하면서 진로를 바꾸려고 하는 경우에는 손이나 방향지시기 또는 등화로써 그 행위가 끝날 때까지 신호를 하여야 한다"(1항)고 규정하고 있다. 또 신호 시기와 방법을 도로교통법시행령을 통해 정해뒀다. 

시행령 별표2에는 '신호상황과 시기·방법' 등이 명시돼 있는데, 여기에 없는 경우는 법적으로 정해지지 않은 방법이라는 게 도로교통공단의 설명이다. 또 정해진 방법대로 신호를 하지 않은 경우 시행령 별표8 52번에 따라 '방향전환·진로변경 시 신호 불이행'으로 경찰관에 적발됐을 때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문철 변호사 "직진차 오지않을 때 진입하는 게 맞다" 

[한문철TV 캡처]

[한문철TV 캡처]

 
교통사고 등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한문철 변호사도 중앙일보와의 통화에서 "직진차량에 진입하는 것을 알려줄 필요가 없다. 직진차량이 오지 않을 때 진입하는 게 맞다"고 설명했다. 비상깜빡이를 켜는 것도, 뒤 차에게 먼저가라는 신호를 줄 수 있어 위험하다고.

'비상깜빡이' 뒤 차 먼저 갈 수 있어 위험

그는 즉시 유튜브 '한문철TV'를 통해 실시간 투표를 진행했는데, 투표참여자 50명 중 절반 이상인 52%가 "좌측깜빡이를 점멸하겠다"고 답했다. "우측깜빡이 점멸"은 38%, "비상등 점멸"은 10%였다. 운전자들이 실제로 혼란을 많이 겪는 문제라는 방증이다.

한 변호사는 "직진차로에 차량이 있는데도 진입해야 할 경우, 우측깜빡이를 켜면 직진차량이 모를 수 있으니 수신호 등으로 '들어간다'는 의사표시를 하면 문제를 줄일 수 있을 것 같다"고 조언했다. 이어 노외진입 중 사고가 발생했을 경우 책임 대해 "과실비율은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지만, 직진차량이 우선하므로 노외진입차량에 책임이 많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주유소 깜빡이

주유소 깜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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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1 : 주유소에 갔던 차량이 도로로 나오고자 할 때 좌측과 우측 중 어떤쪽 방향지시등(깜빡이)을 켜야할까.

정답 : 2번 기본적으로 우회전 하는 것이므로 우회전 깜빡이를 켠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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