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 균등배정' 카카오페이 청약 마감날 오전 116만명 몰려

카카오페이의 공모주 청약 마지막 날인 26일 오전 11시까지 3조원 넘는 자금이 몰렸다. 이 시각 기준 투자자들은 3.66주씩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26일 대표 주관사인 삼성증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까지 청약을 받은 증권사 4곳에 3조2237억원의 증거금이 몰렸다. 청약 경쟁률은 16.86대 1을 기록했다. 청약 건수는 116만294건으로, 첫날 기준 예상 균등 물량은 3.66주다.

서울의 한 증권사 영업부에 카카오페이 청약 관련 내용이 적힌 배너가 놓여 있다. 연합뉴스

서울의 한 증권사 영업부에 카카오페이 청약 관련 내용이 적힌 배너가 놓여 있다. 연합뉴스

26일 오전 11시 기준 투자자 3.6주씩 받아

청약 증거금은 배정 물량이 가장 많은 삼성증권에 1조5366억원이 몰렸다. 이어 한국투자증권 1조692억원, 대신증권 4030억원, 신한금융투자 2150억원 순이다. 증권사별 배정 물량은 삼성증권 230만주, 대신증권 106만주, 한국투자증권 70만주, 신한금융투자 17만주다. 

카카오페이는 국내 기업공개(IPO) 사상 처음으로 일반 청약자 물량을 100% 균등 배정하기로 했다. 최소 단위인 20주(증거금 90만원)만 청약하면 모든 투자자가 똑같은 수량의 주식을 나눠 갖는 방식이다. 

청약 첫날 기준 증권사별 경쟁률은 한국투자증권 33.54대 1, 신한금융투자 26.98대 1, 삼성증권 14.83대 1, 대신증권 8.43대 1이었다. 이에 따라 첫날 기준 예상 균등 물량은 대신증권이 6.01주, 삼성증권 4.36주, 신한금융투자 2.48주, 한국투자증권이 1.84주 정도다. 

26일엔 투자자들의 눈치작전이 예상된다. 주식을 받으려면 청약 주식 수 대비 청약 건수가 적은 증권사에 청약해야 하기 때문이다. 만약 청약 건수가 증권사별 배정 물량을 넘어서면 1주도 받지 못하는 청약자가 나올 수 있다. 카카오페이는 이날 오후 4시까지 청약을 받고, 다음 달 3일 코스피 시장에 상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