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안전기준 미달’ 이유로 북한 여객기 역내운항 11년 연속 제한

북한 고려항공 수송기. 연합뉴스

북한 고려항공 수송기. 연합뉴스

 
유럽연합(EU)이 북한 국가항공(구 고려항공) 여객기의 역내 운항을 ‘안전기준 미달’ 이유로 11년 연속 제한하기로 했다.

26일 EU 집행위원회 홈페이지에 게시된 ‘EU 항공 안전 목록’에 따르면 집행위는 북한 국가항공이 보유한 러시아제 TU-204 기종 여객기 2대를 제외한 나머지 여객기의 역내 운항을 금지하기로 했다.

EU 집행위가 매년 국제 안전기준에 따라 운항을 전면 금지하거나 제한하는 항공사를 지정하는 데 따른 조처다.

북한 국가항공은 지난 2006년부터 EU 내 운항이 전면 금지됐다가 2010년 러시아제 TU-204 기종을 도입한 뒤로는 이를 제외한 모든 여객기를 금지하는 ‘운항 제한’ 대상으로 조정됐다.

올해 EU 집행위는 아프가니스탄과 수단,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 등 15개국의 항공사 90곳과 개별 항공사 7곳 등 총 97개 항공사의 운항을 전면 금지했고, 북한 국가항공과 이란 이란항공은 ‘운항 제한’ 대상으로 지목했다.


한편 북한은 지난 9월 최고인민회의를 통해 ‘고려항공총국’의 명칭을 ‘국가항공총국’으로 변경하는 결정을 채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