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맏언니' 서효원, 세계탁구선수권 4강행 좌절...개인 최고 성적

'맏언니'의 투혼을 펼친 서효원. [사진 대한탁구협회]

'맏언니'의 투혼을 펼친 서효원. [사진 대한탁구협회]

여자 탁구 '맏언니' 서효원(34·한국마사회)가 생애 첫 세계선수권대회 4강 진출에 실패했다.

세계 랭킹 22위 서효원은 28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열린 2021 세계탁구선수권 파이널스 여자 단식 8강전에서 2위 쑨잉사에 0-4(9-11, 4-11, 4-11, 7-11)로 패했다. 비록 8강에서 멈췄지만, 서효원은 개인 세계 대회 최고 성적을 올렸다. 종전 기록은 16강 진출(2013·19년)이다. 한국 여자 탁구가 세계 대회 단식 8강에 오른 것도 2009년 당예서(은퇴) 이후 12년 만이다.  

수비형 선수 서효원은 좌우코스를 찌르는 쑨잉사의 날카로운 톱 스핀에 고전했다. 1게임을 접전 끝에 패하면서 주도권을 내줬다. 서효원의 주특기인 끈질긴 수비에 이은 강 드라이브를 시도했지만, 그때마다 쑨잉사는 정확하게 받아치며 포인트를 쌓았다. 

한편 세계 최강 중국은 여자 단식 준결승 대진표를 휩쓸었다. 천멍(1위), 쑨잉사, 왕이디(10위)가 4강행을 확정했고, 남은 한 자리는 왕만위(4위)-천싱퉁(15위) 경기 승자가 차지한다. 한국은 장우진(국군체육부대)-임종훈(KGC인삼공사) 조만 남았다. 장우진-임종훈 조는 남자 복식 4강에 올랐다. 4강전은 29일 오전에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