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돌풍' 김주형, 20개월 만에 열린 아시안투어 대회 준우승

김주형. [사진 KPGA]

김주형. [사진 KPGA]

 
 한국 남자 골프의 '10대 돌풍' 주역, 김주형(19)이 1년 8개월 만에 열린 아시안투어 대회에서 1타 차로 아깝게 준우승했다.

김주형은 28일(한국시간) 태국 푸켓의 블루 캐년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아시안투어 블루캐년 푸켓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1개로 6타를 줄였다. 그러나 합계 17언더파로 찬시창(대만·18언더파)에 1타 밀려 준우승했다. 찬시창은 우승 상금 18만 달러(약 2억1500만원)를 받았다.

이번 대회는 코로나19 대유행 여파로 1년 8개월 만에 열린 아시안투어 대회다. 이번 시즌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대상, 상금왕, 평균타수상 등 3관왕을 달성한 김주형은 아시안투어에서 일찌감치 두각을 드러냈다. 지난 2019년 11월 파나소닉 오픈에서 아시안투어 역대 두 번째 최연소 우승 기록(만 17세 149일)을 세웠다. 코로나19 대유행 전까지 2020 시즌에서 SMBC 싱가포르 오픈과 뉴질랜드 오픈에서 연이어 4위에 올랐다. 

이어 20개월 만에 열린 아시안투어 대회에서도 좋은 경기력을 펼쳐보였다. 특히 매 라운드마다 순위를 끌어올렸다. 첫날 공동 10위로 출발했고, 둘째날 단독 5위, 셋째날 공동 4위에 이어 마지막날 준우승했다. 김주형은 경기를 마쳤을 땐 3위였지만, 마지막 조에서 경기하던 사돔 캐칸자나(태국)가 18번 홀에서 보기를 적어내면서 공동 2위로 올라서고 마쳤다.

한국 선수들의 선전도 돋보였다. 코리안투어 시즌 최종전이었던 LG 시그니처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던 김비오는 이번 대회 최종일에만 8타를 줄였다. 버디 10개, 보기 2개를 기록한 그는 합계 16언더파 공동 4위에 올랐다. 또 서요섭과 옥태훈이 13언더파 공동 10위에 올라 한국 선수들이 비교적 선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