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 "방역패스 없인 못들어와요" 막자…총 겨눈 伊 80대

밀라노 맥도날드(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 없습니다.) EPA=연합뉴스

밀라노 맥도날드(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 없습니다.) EPA=연합뉴스

 
80대 이탈리아 남성이 방역패스 미소지로 맥도날드 매장 출입이 거부되자 경비원에 총을 겨눠 경찰에 붙잡혔다.

26일(현지시간) 일간 코리에레 델라 세라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탈리아 경찰은 남부 나폴리 인근에 거주하는 88세 남성을 협박 및 공무집행방해 혐의 등으로 입건했다.

이 남성은 최근 맥도널드 매장에 들어가려다 경비원으로부터 방역패스 제시를 요구받았고, 이를 이행하지 않아 매장 출입이 거부됐다. 이후 그는 갑자기 총을 꺼내 입장을 요구하며 위협을 가했다.  

이 남성은 한동안 경비원에 총을 겨눈 상태로 대치하다 마음을 바꿔 어디론가 사라졌으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 추적으로 끝내 덜미를 잡혔다.

이탈리아에서는 이달 10일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백신을 맞았거나 감염 후 회복한 사람에게만 음식점·바 등을 출입할 수 있도록 방역 규정을 강화했다. 이전까지 허용된 코로나19 음성확인증은 더는 유효하지 않다.


해당 남성이 고령임에도 지금까지 백신 접종을 거부해왔는지, 2차까지 맞았으나 추가 접종(부스터샷)을 하지 않아 방역패스 유효기간이 만료된 것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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