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시총 2위 에코프로비엠 “내부자거래 수사에 적극 협조”

국내 대표적인 이차전지 양극재 기업 에코프로비엠이 주식 내부자거래 수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히며 적극적인 협조를 약속했다.

 

청주공장에 화재가 난 에코프로비엠에 악재가 겹쳤다. 에코프로비엠이 내부자거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고 인정했다. 사진은 청주에코프로비엠 공장 화재 현장의 모습. 연합뉴스

청주공장에 화재가 난 에코프로비엠에 악재가 겹쳤다. 에코프로비엠이 내부자거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고 인정했다. 사진은 청주에코프로비엠 공장 화재 현장의 모습. 연합뉴스

에코프로비엠은 26일 오후 자사 홈페이지에 ‘내부자거래 수사 관련 보도에 대하여 드리는 말씀’이라는 게시글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에코프로비엠은 “에코프로 및 계열사들의 일부 임직원들이 에코프로비엠 주식에 대한 미공개 중요정보를 이용한 내부자거래 혐의로 검찰의 조사를 받고 있음을 알려드린다”고 했다.

앞서 에코프로비엠은 대규모 계약에 관한 정보를 일부 임직원이 사전에 입수해 주가가 급등하기 전 주식을 대거 매입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이같은 의혹이 보도되자 에코프로비엠은 해명에 나선 것이다.  


에코프로비엠은 “해당 내부자거래 혐의는 조사 대상인 임직원 개개인이 개인적으로 주식 거래를 한 것이 문제되는 것이고 회사에 재산상 손실을 가져오거나 초래하는 행위가 아니란 점을 우선 알려드린다”고 주장했다.

이어 “주식거래의 규모 또한 회사의 발행주식총수 및 유통주식수에 비하여 매우 적은 수량”이라며“회사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예상했다.

또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관계로 그 구체적인 내용을 공개하거나 언급할 수 없다”며 “향후 법령에 따라 적절한 조치를 취하고 수사에도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에코프로비엠은 이날 내부자거래에 대한 보도가 나오자 주가가 전 거래일보다 19.15% 내린 32만85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에코프로비엠은 지난 18일 코스닥 시가총액 1위에 올랐다. 하지만 21일 청주 공장에 화재가 발생해 시총 2위로 주저앉은 데 이어 또다시 내부자거래 수사라는 악재를 맞게 됐다.  

에코프로비엠은 에코프로의 이동채 회장을 비롯해 에코프로비엠 임원 4~5명이 주식 내부자거래 혐의를 받아 피의자로 입건, 현재 금융당국 및 검찰로부터 수사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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