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인 맞붙은 첫 TV토론 시청률 39%…역대 최고 56%는 언제?

지난 3일 서울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2022 대선 4자 대통령후보초청 방송토론을 시청하고 있다. 뉴스1

지난 3일 서울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2022 대선 4자 대통령후보초청 방송토론을 시청하고 있다. 뉴스1

지상파 방송 3사가 3일 밤 생중계한 20대 대선후보 첫 TV 토론의 시청률이 39%로 나타났다.

 
4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3일 밤 8시부터 약 2시간 동안 KBS, MBC, SBS 등 지상파 3사가 생중계한 '2022 대선후보 토론' 시청률 합이 39%로 집계됐다.

채널별 시청률은 KBS 1TV 19.5%, MBC 11.1%, SBS 8.4% 순으로 나타났다.

대선후보 첫 TV 토론은 KBS·MBC·SBS 등 지상파 3사 합동 초청으로 서울 여의도 KBS 스튜디오에서 진행됐다. 진행은 정관용 국민대 특임교수가 맡았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국민의힘 윤석열, 국민의당 안철수,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대장동 의혹, 부동산 정책,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노동정책, 연금개혁 등의 주제를 놓고 격론을 벌였다.


3일 오후 서울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대선후보 TV 토론을 시청하고 있다.[연합뉴스]

3일 오후 서울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대선후보 TV 토론을 시청하고 있다.[연합뉴스]

지난 2017년 5월 치러진 19대 대선 1차 TV 토론은 22.1%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역대 대선 TV 토론 시청률 중 가장 낮은 수치다. 당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심상정 정의당 후보가 공방을 벌였다.

역대 TV 대선 토론 최고 시청률은 55.7%로, 김대중 국민회의 후보와 이인제 국민신당 후보, 이회창 한나라당 후보가 나선 1997년 15대 대선 TV 토론이다.

한편 지상파 3사는 3일 토론을 시작으로 오는 21일(경제), 25일(정치), 다음달 2일(사회) 3차례에 걸쳐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주관하는 초청 대상 후보자 토론회와 오는 22일 군소정당 후보가 참석하는 비초청 대상 후보자 토론회를 생중계할 예정이다.  

다만 후보자 간 합의만 된다면 별도의 토론회는 언제든 열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