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한국인 폭행’ 바이든 경호원 검찰 송치…“혐의 인정돼”

연합뉴스

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방한에 앞서 입국했다가 한국인 남성을 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입건된 미국 경호원이 검찰에 송치됐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31일 미국 국토안보부 소속 비밀경호국 요원 A씨를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9일 새벽 4시 20분쯤 서울 용산구 하얏트호텔 정문에서 만취한 상태로 한국 남성을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당시 바이든 대통령 경호를 위해 미리 입국해 하얏트호텔에 투숙 중이었다.

폭행 직후 A 씨는 경찰서에서 피의자 조사를 받았고, 이후 미국으로 송환됐다. 경찰은 3년 이상 금고형이 예상되는 중범죄가 아닌 만큼 불구속 수사를 진행했고, 조사 결과 폭행 혐의가 인정돼 국내법에 따라 검찰에 송치했다고 설명했다.

이 기사 어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