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편의점 CU BGF사옥점에서 직장인들이 도시락으로 점심을 먹고 있다.[사진 BGF리테일]](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206/23/3d126522-df60-4ede-a13a-4ad9d10c2429.jpg)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편의점 CU BGF사옥점에서 직장인들이 도시락으로 점심을 먹고 있다.[사진 BGF리테일]
편의점 CU는 최근 외식 물가 상승으로 편의점에서 식사를 해결하는 직장인과 학생들 사이에서 도시락과 샌드위치 등을 20% 할인받을 수 있는 구독 쿠폰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지난달 사용량은 작년 동기 대비 68.9% 증가했다. 4000원 하는 도시락 구독 쿠폰을 사면 20% 할인된 가격에 도시락을 사 먹을 수 있다. 30일 동안 10회, 하루에 1회를 사용해야 한다.
20% 할인받을 수 있는 4000원 도시락 쿠폰
도시락 프랜차이즈 한솥도 지난 5월 가격대가 3000~5000원인 도시락 매출이 작년 동기보다 16% 증가했다고 밝혔다. 단체 도시락은 31% 증가했다. 상권별로 보면 아파트와 주택가의 주문량이 전체의 41%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대학가(22%)‧오피스(13%)‧번화가(11%) 등의 순이었다. 한솥 관계자는 “최근 물가 상승으로 외식 가격이 높아진 가운데 가성비를 내세운 도시락 수요가 커졌다”고 말했다.
![세븐일레븐이 선보인 매실두루치기 도시락. [사진 세븐일레븐]](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206/23/86624d46-37a5-4cb4-88ed-c33454f9fe53.jpg)
세븐일레븐이 선보인 매실두루치기 도시락. [사진 세븐일레븐]
“하반기에 외식 물가 더욱 오를 수 있다”
한 편의점 업체 관계자는 “매출 중 도시락이 차지하는 비중이 상당하다”며 “규모의 경제가 되다 보니 쌀과 같은 주재료는 미리 다량으로 계약해 원가 부담을 던다”고 전했다. 편의점 GS25의 경우 도시락·김밥·샌드위치를 생산하는 전국 9개 공장에서 대량으로 원자재를 구입하고 있다. 다른 유통 업체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오프라인 상품 판매 경쟁이 시작되는 상황에서 초반에 고객들에게 먼저 각인이 되어야 한다는 분위기가 있다”고 말했다.
![GS25에서 김민지 영양사가 고등급식 이불돈까스도시락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 GS리테일]](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206/23/e64a2899-04ee-4550-a600-92893410c3c7.jpg)
GS25에서 김민지 영양사가 고등급식 이불돈까스도시락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 GS리테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