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규현 국정원장, 한∙미∙일 정보수장 만남…"극비회동 아냐"

김규현 국가정보원장. 사진은 김 원장이 지난달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마스크를 고쳐 쓰고 있는 모습. 뉴스1

김규현 국가정보원장. 사진은 김 원장이 지난달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마스크를 고쳐 쓰고 있는 모습. 뉴스1

김규현 국가정보원장이 최근 싱가포르에서 열린 비공개 정보기관 회의에서 미국ㆍ일본을 비롯한 여러 주요국 정보수장들과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24일 정치권 및 정보당국 등에 따르면 김 원장은 지난 10~12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아시아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 기간에 별도로 열린 비공개 정보기관 회의에 참석해 미국 정보기관을 총괄하는 애브릴 헤인스 국가정보국(DNI) 국장, 일본의 다키자와 히로아키(瀧澤裕昭) 내각정보관 등 주요국 정보수장과 만났다고 한다.  

앞서 한 언론은 이날 ‘김 원장이 최근 싱가포르에서 미국ㆍ일본 정보기관 수장들과 이례적인 비공개 회동을 가졌다’는 취지로 보도했다. 이와 관련해 정보 당국자는 “한ㆍ미ㆍ일 3국의 극비회동이 아니라, 한ㆍ미ㆍ일을 비롯한 여러국가의 정보기관이 참여하는 비공개 회의가 싱가포르에서 있었던 것으로 안다”며 “해당 보도와 실제 사실관계가 다른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각국 국방장관급 인사들이 모이는 아시아안보회의는 영국 국제전략문제연구소(IISS) 주관으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안보ㆍ군사 분야 국제회의다. 희의가 열리는 싱가포르 ‘샹그릴라’ 호텔의 이름을 따 ‘샹그릴라 대화’라고도 부른다. 올해 샹그릴라 대화엔 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참석했다. 한ㆍ중, 한ㆍ미, 한ㆍ미ㆍ일 등 주요국과 국방장관 회담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