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중 NBA 드래프트 지명 불발, 도전은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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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린 기자 사진 박린 기자
미국 데이비슨대 이현중이 2022 NBA 신인드래프트에서 지명 받지 못했다. 하지만 그의 도전은 계속된다. [중앙포토]

미국 데이비슨대 이현중이 2022 NBA 신인드래프트에서 지명 받지 못했다. 하지만 그의 도전은 계속된다. [중앙포토]

 
미국프로농구(NBA) 진출에 도전한 이현중(22·데이비드슨대)이 아쉽게 신인 드래프트에서 지명 받지 못했다.  

이현중은 24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브루클린의 바클레이스 센터에서 열린 2022 NBA 드래프트에서 호명되지 않았다. 원래 드래프트는 30팀이 1, 2라운드에 총 2명을 지명하는 방식인데, 이번에 마이애미 히트와 밀워키 벅스가 지명권을 박탈 당해 60명이 아닌 58명만 뽑혔다. 이현중은 58픽 안에 들지 못했다. 

미국 데이비슨대 이현중이 2022 NBA 신인드래프트에서 지명 받지 못했다. 하지만 그의 도전은 계속된다. [사진 이현중]

미국 데이비슨대 이현중이 2022 NBA 신인드래프트에서 지명 받지 못했다. 하지만 그의 도전은 계속된다. [사진 이현중]

 
이현중은 1984년 LA올림픽 여자농구 은메달리스트 성정아씨의 아들이다. NBA 스타 스테판 커리(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대학 직속 후배이기도 하다. 데이비슨대 3학년 이현중은 2021~22시즌 평균 32분을 뛰며 15.8점, 6리바운드, 3점슛 38.1%를 기록했다.

이현중은 루카 돈치치(댈러스)가 속한 에이전시 BDA(빌 더피 어소시에이츠)와 계약한 뒤 지난 5~6월에 NBA 하부리그인 G리그 엘리트 캠프, 구단들이 신체능력을 평가하는 워크아웃에 참가했다.  

드래프트를 앞두고 현지에서는 이현중을 전체 64번째, 66번째 정도로 평가해왔다. 키 2m1㎝ 이현중은 슈팅 능력은 인정받았지만 수비와 운동 능력이 약점으로 꼽혔다. 게다가 이현중은 최근 NBA 구단 워크아웃 도중 발등뼈와 인대부상을 당했다. 수개월의 치료와 재활이 필요하다는 1차 진단 결과를 받았고 현재 로스앤젤레스에서 추가 검사를 받고 있다.


국내 농구팬들은 이현중이 2라운드 후반에 지명되길 바랐지만 끝내 그의 이름을 불리지 않았다. 2004년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 지명(2라운드 46순위)을 받았던 하승진에 이어 18년 만에 한국인 NBA 2호 탄생은 무산됐다. 

그래도 아직 이현중의 도전은 끝나지 않았다. 이현중은 ‘투웨이 계약’을 통해 NBA 입성을 노려볼 수 있다. 하부리그 G리그와 NBA팀 동시 계약하는 방식으로, 마이애미의 던킨 로빈슨, 토론토 랩터스의 와타나베 유타(일본) 등이 G리그에서 가치를 인정받아 NBA에 진출한 바 있다. 

현지에서는 이현중이 투웨이 계약을 맺기 매력적인 선수라는 평가가 나온다. 이현중은 드래프트 전부터 미국에서 계속 도전을 이어갔겠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다. 

듀크대학 반케로가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올랜도 유니폼을 입게 됐다. [USA투데이=연합뉴스]

듀크대학 반케로가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올랜도 유니폼을 입게 됐다. [USA투데이=연합뉴스]

 
한편 드래프트 전체 1순위 지명권을 가졌던 올랜도 매직은 예상을 깨고 파올로 반케로를 뽑았다. 미국 듀크대 소속의 2m8㎝ 파워포워드인 반케로는 지난 시즌 평균 17.2점, 7.8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전체 1순위 유력한 후보로 거론됐던 어번 대학의 자바리 스미스(2m8㎝)는 3순위로 휴스턴 로키츠 유니폼을 입었다. 곤자가대 쳇 홈그렌이 2순위로 오클라호마시티 선더로 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