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尹, 해경 지휘부 일괄 사의 반려…"진상 규명 진행 중"

 

윤석열 대통령이 6ㆍ25전쟁 72주년을 하루 앞둔 24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국군 및 유엔군 참전유공자 초청 오찬에서 격려의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6ㆍ25전쟁 72주년을 하루 앞둔 24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국군 및 유엔군 참전유공자 초청 오찬에서 격려의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서해 피격 공무원 사건’ 수사에 대한 해양경찰청 지휘부의 일괄 사표를 반려하기로 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24일 “이 사건 수사와 관련해 유가족과 국민께 오해를 드린 데 대해 해경 지휘부가 책임을 통감하고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그 순수한 뜻을 존중하지만 현재 감사원 감사 등 진상 규명 작업이 진행 중인 만큼 일괄 사의는 반려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봉훈 해양경찰청장을 비롯한 치안감 이상의 해경 최고위 간부 9명은 이날 오전 전국 지휘관들이 참석한 화상회의에서 서해 피격 공무원 사건의 수사 책임을 지고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해경 고위 간부들의 일괄 사퇴는 해경 창설 이후 처음이다.

정 청장은 지난 22일 “서해 피격 공무원 수사결과 발표와 관련해 많은 오해를 불러일으킨 점, 국민과 유가족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사과했다.


해경이 지난 16일 “그간 수사상황을 종합한 결과 이씨가 북한 해역까지 이동한 경위와 월북 의도를 발견하지 못했다”면서 1년 9개월 전 발표한 당초 수사 결과를 뒤집은 것과 관련해서다. 

앞서 해경은 2020년 9월 해양수산부 공무원 이대준(사망 당시 47세)씨가 실종됐다가 북한에 피살된 사건과 관련해 군과 정보당국 자료를 토대로 그가 월북을 시도하다 사건이 발생했다는 수사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