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기업 올 3분기 경기전망 주춤…"원자잿값·인건비 애로"

중견기업 경기전망지수 추이. [표 한국중견기업연합회]

중견기업 경기전망지수 추이. [표 한국중견기업연합회]

세계적인 고물가·고금리 영향 등으로 중견기업 3분기 경기 전망이 전분기 대비 소폭 상승하는데 그쳤다.  

한국중견기업연합회(중견련)는 30일 발표한 ‘3분기 중견기업 경기전망조사’에서 2022년 3분기 경기전망지수가 100.6으로 전 분기보다 3.1포인트 오른 100.6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경기전망지수는 1분기 93.3에서 2분기 97.5로 4.2포인트 오른 데 이어 두 개 분기 연속 상승했다.

경기전망지수가 기준점인 100을 넘으면 전 분기보다 긍정적으로 전망한 기업이 많다는 것을 뜻하고, 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부문별로 보면 제조업 경기전망지수는 전분기 대비 0.8포인트 오른 100.0으로, 비제조업은 4.6포인트 오른 101.2를 기록했다.


제조업의 경우 식음료품 업종이 101.7로 7.0포인트 올랐고 전자부품 업종은 108.6으로 3.0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1차 금속 업종은 95.8로 9.2포인트 하락했다.

비제조업은 특히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인한 일상 회복에 따라 시외버스 운송, 고속도로 운영 관련 기업 등의 긍정 전망이 확대되면서 운수 업종 지수(106.5)가 큰 폭(15.1포인트↑)으로 상승했다.

내수 전망지수는 101.5로 1.4포인트 올랐지만, 수출 전망지수는 100.4로 5.3포인트 내렸다.

중견기업의 주요 경영 애로 요인(복수 응답)으로는 원자재 가격 상승(43.1%), 인건비 상승(38.2%) 등이 꼽혔다. 이어 내수 부진(31.5%), 물류비 상승 등 운송(26.1%) 순이었다. 제조업 부문에서는 원자재가 상승(58.2%), 비제조업 부문에서는 인건비 상승(43.5%)이 가장 큰 어려움으로 지목됐다.

중견련 관계자는 “세계적인 고물가·고금리에 대한 우려 등으로 중견기업의 3분기 경기 전망이 전 분기 대비 소폭 상승하는 데 그쳤다”며 “경기 침체와 기업 활력 저하가 현실화되지 않도록 원자재 가격과 인건비 상승 등 구체적인 애로를 해소하기 위한 특단의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