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서울 도심서 민주노총 대규모 집회…교통 혼잡 예상

지난달 28일 오후 제7차 전원회의가 열리는 정부세종청사 고용노동부 앞에서 한국·민주노총 위원장들이 참석한 '최저임금 인상을 위한 양대노총 결의대회'가 열리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달 28일 오후 제7차 전원회의가 열리는 정부세종청사 고용노동부 앞에서 한국·민주노총 위원장들이 참석한 '최저임금 인상을 위한 양대노총 결의대회'가 열리고 있다. [연합뉴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2일 서울광장 등에서 수만명이 모인 가운데 대규모 전국노동자대회를 열고 도심 행진에 나선다. 이로인해 인근 교통 혼잡이 예상된다. 경찰은 집회로 발생하는 불법 행위에 엄정 대응할 방침이다.

2일 노동계에 따르면 민주노총은 이날 오후 3시 서울광장을 중심으로 한 세종대로에서 ‘7·2 전국노동자대회’를 연다. 오후 1시께부터는 공공운수노조, 건설노조, 전국택배연대노조 등이 을지로 일대에서 사전집회를 진행한다.

민주노총은 집회를 마친 뒤 4시30분께까지 약 3만 명이 용산 대통령실 인근 삼각지까지 3개 차로(버스 전용차선 제외)를 사용해 행진한다. 이동경로는 ▶숭례문∼서울역∼삼각지 ▶대한문∼서울역∼삼각지 ▶서울광장∼서울역∼삼각지 등으로 나눠 3개 차로다.

민주노총은 이번 집회에서 ▶임금·노동시간 후퇴 중단 ▶비정규직 철폐 ▶차별 없는 노동권 쟁취 ▶민영화 저지 등을 등을 요구한다.

앞서 경찰은 주최 측에 집회금지를 통고했으나 전날 서울행정법원은 참가인원과 진행 시간을 제한하는 조건을 달아 집회와 행진을 일부 허용했다.


이에 따라 행진 시간은 오후 6시30분까지이며, 이후에는 즉시 해산해야 한다.

경찰은 전국노동자대회에서 불법행위가 발생하면 엄정 대응하겠다고 경고했다. 아울러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집회 및 행진 구간 주변에 안내 입간판 등을 설치하고 경찰 500여 명을 투입해 차량 우회를 유도하는 등 교통 관리를 할 예정이다. 교통 혼잡이 예상되는 만큼 경찰은 정체 구간을 우회하거나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