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군인' 女특전사팀, 세계 軍스카이다이빙 첫 금메달 땄다

특수전사령부 소속 여군들이 세계 군인 스카이다이빙 대회에서 금메달을 수상했다.

3일 육군특수전사령부(이하 특전사)에 따르면 지난달 20~30일 오스트리아 귀싱에서 열린 제45회 세계군인강하선수권대회(WMPC)의 4인조 ‘상호활동’(4-Way Formation Skydiving) 부문에서 금메달을 수상했다.

3일 육군특수전사령부에 따르면 지난달 20~30일 오스트리아 귀싱에서 열린 제45회 세계군인강하선수권대회(WMPC)의 4인조 '상호활동'(4-Way Formation Skydiving) 부문에서 금메달을 수상했다.   사진은 지난달 27일(현지시간) 상호활동 부문 경기 후 기념 촬영하는 육군특수전사령부 대원들. 오른쪽은 성별 제한이 없는 '카메라 플라이어'를 수행한 특전사 남자 부대원. 육군특수전사령부 제공. 연합뉴스

3일 육군특수전사령부에 따르면 지난달 20~30일 오스트리아 귀싱에서 열린 제45회 세계군인강하선수권대회(WMPC)의 4인조 '상호활동'(4-Way Formation Skydiving) 부문에서 금메달을 수상했다. 사진은 지난달 27일(현지시간) 상호활동 부문 경기 후 기념 촬영하는 육군특수전사령부 대원들. 오른쪽은 성별 제한이 없는 '카메라 플라이어'를 수행한 특전사 남자 부대원. 육군특수전사령부 제공. 연합뉴스

 
한국은 지난 1976년 이후 16번 이 대회에 나왔다. 금메달 수상은 이번이 처음이다.  

상호활동은 4명의 호흡이 잘 맞아야 한다. 약 3.2㎞ 상공 항공기에서 뛰어내려 서로의 팔과 다리를 잡고 빠르고 정확하게 대형을 만드는 능력을 겨루는 경기다. 정해진 시간 안에 정확한 대형을 많이 만드는 팀이 승리한다. 우리 선수단에 첫 금메달을 안긴 주인공은 김성미·이지선·이진영 상사(가나다 순), 박이슬·이현지 중사 등 특전사 여군 대원들이다. 여군 참가자의 연령은 29~39세이며 김성미·이진영 상사는 각각 7세와 6세 자녀를 둔 ‘엄마 군인’이다.

4명 외 제5의 팀원은 대형을 촬영하는 ‘카메라 플라이어’로, 대형을 형성하는 모든 과정을 촬영해 착지 후 심판진에 제출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성별 제한이 없는 카메라 플라이어는 남자 특전사 대원 주윤석 중사가 맡았다.


특전사 여군팀은 이번 대회에서 총 187점을 얻었다. 각각 173점과 140점에 그친 모로코와 프랑스를 제치고 정상을 밟았다.

여군팀은 정밀강하 단체경기에서도 동메달을 차지했다. 개인전의 정밀강하와 스타일강하에서도 최고 성적 각각 6위와 8위를 기록해 종합 순위 2위를 달성했다.

정밀강하는 약 1.1㎞ 상공에서 낙하해 지름 5m 원에 정확하게 착지하는 능력을 겨루며, 스타일강하는 약 2.2㎞ 상공에서 강하해 제한 시간 안에 6개 동작을 수행하는 경기다.

선수단 대부분은 강하 횟수가 1000회가 넘는 ‘금장월계휘장’ 보유자다. 

한편 6명이 출전한 남자팀은 상호활동 8위 등으로 종합 9위에 올랐다. 총 29개국이 참가한 이번 대회의 남녀 종합 1위는 각각 독일과 프랑스에 돌아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