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이재명, 첫 경선 74.81% 압승 “尹정부 막아낼 민주당 위해 압도적지지…감사”

더불어민주당의 8·28 전당대회 지역 순회 경선 첫날인 6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대구·경북 지역 합동연설회에서 이재명 당 대표 후보가 정견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의 8·28 전당대회 지역 순회 경선 첫날인 6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대구·경북 지역 합동연설회에서 이재명 당 대표 후보가 정견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는 6일 강원·대구·경북(TK) 지역 권리당원 투표 결과 74.81%로 1위를 기록했다.

민주당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오후 대구 엑스코(EXCO)에서 열린 강원·대구·경북 권리당원 투표 결과, 이 후보가 74.81%의 득표율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박용진 후보는 20.31%, 강훈식 후보는 4.88%로 뒤를 이었다. 

이 후보는 1차 경선 결과 발표 직후 기자들과 만나 “제가 기대했던 것보다 많은 지지를 보내줘 감사하다”며 “초반부이고 아직 많은 일정이 남았기 때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득표율 2위를 기록한 박용진 후보와의 격차가 크게 난 것에 대해 “지금까지는 부분적 결과다. 일정이 많이 남아 있으니 최선을 다하며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박 후보가 ‘셀프공천’ 논란을 두고 공격한 것에 대해서는 “정당은 다양성을 본질로 한다고 말씀드렸다”고 짧게 말했다.


 
이 후보 측은 논평을 통해 “윤석열 정부의 역주행을 막아낼 강한 민주당, 대안정당으로 당당히 승리하는 민주당을 위해 이재명 후보에게 압도적 지지를 보내주셨다”며 “당의 비전과 통합을 위해 품격있는 연설을 보여주신 박용진, 강훈식 후보와 최고위원 후보님들께도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최고위원 투표에서는 정청래 후보가 29.86%로 1위에 올랐다. 이어 고민정 22.5%, 박찬대 10.75%, 장경태 10.65%, 서영교 9.09%, 윤영찬 7.83%, 고영인 4.67%, 송갑석 4.64%를 기록했다. 

 더불어민주당의 8·28 전당대회 지역 순회 경선 첫날인 6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합동연설회에서 이재명(왼쪽부터), 박용진, 강훈식 당 대표 후보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의 8·28 전당대회 지역 순회 경선 첫날인 6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합동연설회에서 이재명(왼쪽부터), 박용진, 강훈식 당 대표 후보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앞서 민주당 선관위는 지난 3일부터 사흘간 이들 지역 권리당원을 대상으로 온라인 및 ARS 투표를 실시했다. 이들 지역 투표율은 강원 36.44%, 대구 59.21%, 경북 57.81%를 각각 기록했다.

이들은 7일 제주와 인천에서 2차 경선을 치른다.

민주당은 이날 강원, TK를 시작으로 권역별로 순회 경선을 총 15번을 치른 뒤 28일 서울에서 대의원 현장 투표와 국민(2차) 일반당원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한 뒤 차기 지도부를 최종 선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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