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와 현대해상, DB손해보험, KB손해보험 등 대형 손해보험사들은 서울대공원 주차장을 임대해 침수 차량을 안전하게 관리하고, 임시 보상 서비스센터를 열어 방문 고객을 상대로 원스톱으로 보상처리를 제공하고 있다.

11일 오후 경기도 과천 서울대공원 주차장에 마련된 한 손해보험사 임시 보상서비스센터에 연일 내린 집중호우에 침수 피해를 입은 차량들이 주차되어 있다. 연합뉴스

11일 오후 경기도 과천 서울대공원 주차장에 마련된 한 손해보험사 임시 보상서비스센터에 연일 내린 집중호우에 침수 피해를 입은 차량들이 주차되어 있다. 연합뉴스
집중 호우로 인해 차량은 진흙 구덩이에 파묻혀 있다가 나온 것처럼 처참한 몰골이다. 벤츠, 포르쉐, 페라리 등 고가의 외제 차량도 즐비했다.
차종 별로 보면 국산차의 집중호우 피해 접수는 6707대로 추정된다. 손해액은 594억2000만원이다. 1대당 피해액 규모는 약 886만원이다.
외제차는 3279대가 피해를 접수했고, 추정 손해액은 827억원에 이른다. 1대당 2522만원 꼴이다. 국산차량에 비해 약 3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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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오후 경기도 과천 서울대공원 주차장에 마련된 DB손해보험, 현대해상 임시 보상서비스센터에 연일 내린 집중호우에 침수 피해를 입은 차량들이 주차되어 있다. 연합뉴스
임시 보상 서비스센터 방문할 때는 자동차등록증, 자동차 열쇠,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금감원은 최근 집중호우에 따른 차량 침수피해 보상과 관련해 “고의적인 행위에 따른 침수 사실이 명백한 차량을 제외하고는 피해차량에 대한 신속한 보상이 이뤄지도록 조치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