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현대차그룹 태안 드라이빙 센터, 다음달 16일 개장

‘HMG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센터’의 고객 전용 건물. 다음달 16일 운영을 시작한다. [사진 현대자동차그룹]

‘HMG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센터’의 고객 전용 건물. 다음달 16일 운영을 시작한다. [사진 현대자동차그룹]

 
현대자동차그룹이 드라이빙 체험 시설과 주행 시험장을 결합한 ‘HMG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센터’를 다음 달 16일 개장한다.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16일 중앙일보와 전화 통화에서 “현대차그룹이 지난 2020년 6월 충남 태안에 건립을 시작한 ‘HMG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센터’를 최근 준공하고, 다음 달 16일부터 운영에 들어간다”고 말했다. 우선 금·토·일 오전 9시~오후 6시 운영한다는 방침으로 알려졌다.  

‘HMG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센터’ 운영

HMG 드라이빙 센터는 태안에 있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의 주행 시험장을 활용했다. 기존 주행 시험장 면적이 축구장의 약 176개 크기인 126만㎡(약 38만 평)로, 총 길이 4.6㎞에 이르는 고속 주회로가 있다. 

HMG 드라이빙 센터는 한국타이어 주행 시험장의 거의 모든 시험로를 사용하고, 주행 체험 시설과 지상 2층 9602㎡(약 2900평) 규모의 고객 전용 건물을 추가로 세웠다. 주행 체험 시설은 네 개의 체험 트랙과 네 개의 체험 존 등 총 8개의 코스로 이뤄졌다. 트랙과 노면 등 시험로 설계는 유럽연합(EU)의 공인 자동차 성능시험 전문기관이자 자동차 개발 엔지니어링 회사인 ‘압플러스이디아다(Applus+IDIADA)’가 맡았다.

‘HMG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센터’가 건립되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태안 주행시험장 조감도. [사진 현대자동차그룹]

‘HMG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센터’가 건립되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태안 주행시험장 조감도. [사진 현대자동차그룹]

 
네 개의 체험 트랙에선 긴급 제동과 가혹한 조건의 마른 노면 핸들링, 젖은 노면 핸들링, 고속 주행을 직접 할 수 있다. 네 개의 체험 존은 짐카나와 복합 슬라럼을 체험하는 멀티 다이내믹 존, 드리프트 존, 돌발 상황 존,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위한 경사로·자갈·모래·범피·수로 등 장애물 존으로 이뤄졌다. 


짐카나는 평탄한 노면에 콘컵 등으로 코스를 만들어 가속과 감속, 코너링 등의 운전 기술을 구사하며 주행하는 프로그램이다. 슬라럼은 평탄한 노면에 콘컵 등을 일정하게 배치한 뒤 그 사이를 지그재그로 통과하는 주행 기술이다. 드리프트는 후륜 구동차로 코너를 돌 때 가속 페달을 끝까지 밟아 뒷바퀴가 옆으로 미끄러지게 하는 운전 기술이다.

네 개의 체험 트랙과 네 개의 체험 존  

고객 전용 건물에는 최대 300명까지 수용할 수 있는 대형 고객 라운지와 교육 후 바로 차량에 탑승할 수 있는 탑승 공간과 결합한 강의실이 있다. 키즈룸을 겸비한 고객 휴게 공간, 기술·브랜드 전시 공간, 현대차·기아·제네시스의 굿즈를 전시하는 브랜드 숍 등 편의 시설도 있다. 

현대차그룹은 태안 시설을 짓기 전에도 별도의 장소에서 고객을 대상으로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2016년 현대차를 시작으로 2019년부터 기아와 제네시스로 확대했다.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하기 직전인 2019년 6300여 명의 고객이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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