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멍멍' 횡단보도서 어린이 경호…550만명이 열광한 강아지

횡단보도를 건너는 어린이들을 자동차로부터 안전하게 지키는 떠돌이 개 쿠파타. 사진 쿠파타 인스타그램 캡처

횡단보도를 건너는 어린이들을 자동차로부터 안전하게 지키는 떠돌이 개 쿠파타. 사진 쿠파타 인스타그램 캡처

 
조지아의 바투미에서 한 떠돌이 개가 횡단보도를 건너는 어린이들을 자동차로부터 안전하게 지키는 모습이 영상으로 공개돼 화제가 됐다. 

지난 16일 반려동물들의 영상과 사진을 올리는 한 트위터 계정에는 "길을 건너는 어린이들을 지키는 개"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 속에 등장한 개는 유치원생들이 선생님을 따라 횡단보도를 건너는 동안 아이들 옆에서 나란히 길을 건넌다. 

횡단보도에 가까이 차가 접근하거나 보행 신호에도 멈추지 않고 그대로 지나가는 차들을 향해 큰 소리로 짖기까지 한다.

이 영상은 현재까지 조회수 550만을 기록하면서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가 됐다. 


영상 속의 개 이름은 '쿠파타'로 조지아의 항만도시 바투미 지역에서 이미 유명하다.

조지아의 항만도시 바투미 지역에서 유명한 떠돌이 개 쿠파타. 사진 쿠파타 인스타그램 캡처

조지아의 항만도시 바투미 지역에서 유명한 떠돌이 개 쿠파타. 사진 쿠파타 인스타그램 캡처

 
쿠파타는 약 2년 전부터 SNS 통해 영상으로 소개됐으며, 현재 3만7000명이 넘는 인스타그램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다. 

건물에 벽화가 그려지고 팬아트까지 나오는 등 현지인들의 사랑을 받고 있으며, 특히 어린이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쿠파타는 오스트레일리안 셰퍼드 종으로 추정되며, 벌써 수년째 공원 앞에 있는 횡단보도에서 길을 건너려는 어린이들을 지키고 있다고 했다.

쿠파타는 원래 집 없이 거리에 살던 떠돌이 개로, 지역주민들이 먹이를 주고 잘 곳을 제공하는 등 함께 보살펴왔다. 

현재는 횡단보도 근처에 사는 한 여성 주민과 함께 살고 있다고 현지 매체는 전했다.

쿠파타라는 이름은 조지아어로 소시지라는 뜻으로, 주민들이 준 간식을 먹고 몸이 포동포동해진 것을 보고 붙여준 이름이다.

쿠파타의 이러한 활동에 지역 관광부서에서는 쿠파타를 위한 개집과 감사패를 만들어 선물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