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소연-이보미 선두, 김효주-황유민 2위 아시아 퍼시픽컵 단체전

이보미가 캐디로 나선 남편 이완과 즐거워하고 있다. 사진 시몬느 아시아 퍼시픽컵 조직위원회

이보미가 캐디로 나선 남편 이완과 즐거워하고 있다. 사진 시몬느 아시아 퍼시픽컵 조직위원회

유소연-이보미가 19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폰독인다 골프장에서 벌어진 시몬느 아시아퍼시픽컵 2라운드에서 단체전 선두를 지켰다. 유소연-이보미의 한국 2팀은 합계 9언더파로 김효주-황유민의 한국 1팀을 2타 차로 제치고 1위를 지켰다.
20일 벌어질 최종라운드에서 한국의 두 팀이 우승 다툼을 벌이게 됐다.  
이 대회는 아시아골프리더스포럼(AGLF)이 주관하는 레이디스 아시안투어(LAT) 시리즈 대회다.  
AGLF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 여자골프 발전을 위해 만들어진 단체다. 한국이 주도하고 일본, 중국, 호주, 뉴질랜드 등의 골프협회가 손을 잡았다. AGLF는 2020년 출범했으나 때마침 터진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증 때문에 2년간 대회를 열지 못했다. 첫 대회가 시몬느 아시아퍼시픽이다.
시몬느 아시아퍼시픽컵은 개인전과 단체전이 있으며 아시아 태평양 지역 16개국에서 44명이 참가했다. 개인전 상금은 50만 달러, 단체전 상금은 25만 달러다.  
KLPGA 투어에서 4승, 일본 여자 투어에서 21승을 한 이보미는 남편인 배우 이완이 캐디를 했다. 이날 한 타를 줄인 이보미는 2017년 일본 투어 CAT 레이디스 이후 5년 만에 첫 우승을 노린다.  
개인전 선두는 7언더파의 프린세스 메리 수페랄(필리핀)이다.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6언더파 2위, 이보미가 5언더파 3위, 김효주와 유소연이 4언더파 공동 4위, 황유민이 3언더파 6위다.  
한국 선수 4명은 모두 6위 안에 들었다.  
김효주는 “한국 선수들이 잘하고 있어서 기분이 좋다. 황유민이랑 팀인데, 유민이가 어제오늘 좋은 성적을 내서 자랑스럽다. 내일은 좀 더 유민이랑 얘기하면서, 으쌰으쌰 해 주면서 좋은 성적 내고 싶다”고 말했다.
성호준 골프전문기자
sung.hoju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