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기서 11일을 견뎌냈다? 목숨 건 밀항, 방향타에 올라탄 세명

나이지리아에서 출항한 선박의 방향타 위에 앉아 11일간 항해한 밀항자 3명이 적발됐다. 사진 BBC 캡처

나이지리아에서 출항한 선박의 방향타 위에 앉아 11일간 항해한 밀항자 3명이 적발됐다. 사진 BBC 캡처

밀항자들이 선박의 방향타 위에서 11일이나 버텨 항해하다 뒤늦게 적발됐다.

BBC가 29일(현지시간)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나이지리아에서 출항해 스페인 라스팔마스까지 11일간 항해한 선박의 방향타 위에서 3명의 밀항자가 적발됐다.

스페인 해안경비대가 공개한 사진을 보면 유조선의 방향타 위에 남자 3명이 아슬아슬하게 앉아있다.

몰타 국적의 이 선박은 나이지리아 라고스에서 출발해 스페인의 라스팔마스에 도착했다. 스페인 언론은 이들이 선착장에서 의료진에 의해 목격됐고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졌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약간의 탈수 증상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이 언제 선박에 몰래 몸을 실었는지는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았다.


라스팔마스는 아프리카 모로코 서쪽에 있는 스페인의 땅이다. 서유럽으로 가려는 아프리카 밀항자들이 가장 많이 찾는 곳이기도 하다. 지난해 유엔국제이주기구(IOM)은 배를 타고 라스팔마스로 향하던 이민자 가운데 1532명이 사망했다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