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포스코, 민노총 탈퇴뒤 주가 급등…민폐노총 손절 축하"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지난 달 30일 오전 화물연대 집단운송거부 관련 서울시내 한 업체 현장 방문, 업체 대표와 전화 통화를 하고 있다. 뉴스1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지난 달 30일 오전 화물연대 집단운송거부 관련 서울시내 한 업체 현장 방문, 업체 대표와 전화 통화를 하고 있다. 뉴스1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1일 포스코 양대 노조 중 하나인 포스코지회가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금속노조 탈퇴 절차를 밟고 있는 것과 관련 “민폐 민주노총 손절이 민심”이라고 주장했다.  

원 장관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포스코노조의 민노총 탈퇴 직후 주가 급등은 민노총에 대한 개미 투자자들의 평가를 그대로 반영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원 장관은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의 집단운송거부(총파업)와 관련해 운송개시명령(업무개시명령)을 내리는 등 강경하게 맞서고 있다.  

이어 원 장관은 “생산현장을 지키는 다수 노동자의 진정한 뜻은 민폐 노총이 돼버린 민노총의 전위대 역할을 거부하는 것”이라며 “포스코 노조의 민노총 손절! 축하하고 환영한다”고 밝혔다.  

원희룡 장관이 1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 사진 원희룡 장관 페이스북 캡처

원희룡 장관이 1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 사진 원희룡 장관 페이스북 캡처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지회는 지난달 28~30일 민주노총 금속노조 탈퇴를 위한 조합원 투표를 진행한 결과 찬성률 69.93%로 가결됐다. 포스코지회는 빠른 시일 내 산별노조에서 탈퇴하고 기업형 노조 신청을 할 계획이다.


포스코지회는 입장문을 통해 “금속노조는 지회가 금속노조를 위해 일하고 금속노조를 위해 존재하길 원한다”며 “합법적으로 투표를 진행하고 있음에도 직원들이 직접 뽑은 노조 임원에게 징계를 내리는 등 폄훼를 일삼고 있다”고 비판했다.

포스코노조의 민노총 탈퇴 소식에 지난달 30일 포스코의 강판 생산 계열사인 포스코스틸리온 주가가 전 거래일 대비 29.87% 오른 4만원에 마감했으며, 다른 계열사인 포스코 ICT도 9.86%로 상승 마감했다.

한편 포스코노조는 1988년 처음 결성됐지만 3년 후인 1991년 노조 간부의 비리로 와해됐다가 2018년 복수노조로 재출범했다.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 소속인 포스코노조와 민주노총 소속인 포스코지회가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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