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승 후 더 조마조마했다…태극전사 모여 지켜본 '5분의 경기'

극적으로 승리를 거둔 후 한국 선수단은 하프라인에 모여 어깨동무를 하고 긴장을 풀지 못했다. 가나의 경기가 끝나자 마침내 선수단은 승리의 감격을 자축했다. 

경기 후 하프라인에서 경기를 지켜보는 한국 선수들. AP=연합뉴스

경기 후 하프라인에서 경기를 지켜보는 한국 선수들. AP=연합뉴스

한국은 2-1로 포르투갈에 승리했지만, 아직 H조의 우루과이와 가나와 경기가 끝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우루과이와 가나 경기는 후반 추가 시간이 진행 중이었다.  

선수단은 휴대폰 등을 이용해 함께 다른 경기장의 상황을 지켜보았다.  
한국은 경기를 마친 후에도 5분 가까이 상대 경기를 지켜봐야 했다. 관중석의 붉은 악마도 역시 조마조마한 표정을 감추지 못하며 대기했다. 

2-0으로 우루과이가 앞서고 있는 상태로 경기가 끝나면 한국이 다득점에서 앞서 한국이 16강에 진출한다.  

하지만 우루과이가 한 골을 추가한다면 골득실에 밀려 한국은 조3위가 되고 우루과이가 16강 티케슬 거머쥐는 상황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