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진출 꿈꾸는 이정후, 거물 에이전트 보라스와 손잡았다

키움 이정후. 연합뉴스

키움 이정후. 연합뉴스

미국 메이저리그 진출을 공식적으로 선언한 이정후(25·키움 히어로즈)가 ‘거물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와 손을 잡았다.

 
메이저리그 전문 칼럼니스트 존 헤이먼은 25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지난해 KBO리그 MVP 이정후가 보라스코퍼레이션을 에이전트로 고용했다”고 밝혔다.

보라스코퍼레이션의 수장인 보라스는 국내 야구팬들에게도 잘 알려진 에이전트다. 과거 박찬호와 추신수를 비롯해 윤석민과 류현진 등 한국 선수들의 메이저리그 계약을 성사시킨 인물이다. 또, 알렉스 로드리게스나 카를로스 벨트란과 같은 특급 스타들의 초대형 계약도 이끈 바 있다.

보라스의 최대 무기는 선수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둔다는 점이다. 구단의 어떤 외압에도 굴하지 않고, 선수가 가장 만족할 수 있는 조건을 끌어낸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과도한 계약을 요구해 ‘악마의 에이전트’라는 달갑지 않은 별명도 얻었다. 메이저리그 구단이 가장 꺼리는 에이전트 역시 보라스다.

이처럼 영향력이 막강한 보라스와 손을 잡은 이정후는 현재 KBO리그 최고의 선수로 꼽힌다. 지난해 타격 5관왕을 비롯해 MVP와 외야수 골든글러브 등 주요 트로피를 싹쓸이했다.


KBO리그를 평정한 이정후는 올 시즌이 끝난 뒤 메이저리그의 문을 두드리겠다고 선언했고, 키움 구단이 포스팅을 허락하면서 미국 진출이 눈앞으로 다가온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