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안철수 지원·연대할 계획 전혀 없다"...안·이 연대론 부인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는 28일 “전혀 안철수 의원을 지원하거나 연대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당권주자인 안철수 의원이 26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펜앤드마이크 5주년 후원자 대회에서 이준석 전 대표를 비롯한 참석자들과 기념 촬영을 마친 후 인사하고 있다. 뉴스1

국민의힘 당권주자인 안철수 의원이 26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펜앤드마이크 5주년 후원자 대회에서 이준석 전 대표를 비롯한 참석자들과 기념 촬영을 마친 후 인사하고 있다. 뉴스1

 
이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안철수·이준석 연대론’이 제기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 부인하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한 언론은 지난 26일 이 전 대표가 ‘펜앤드마이크 창간 5주년 기념식’에서 “(안 의원 축사에) 저도 공감하는 부분이 참 많았다”며 “대한민국 헌법 8조에서 보장하고 있는 정당의 민주적 운영 틀 안에서 누구나 정치적 행동을 할 수 있는 자유를 위해 누군가는 목소리를 내야 한다”라고 발언한 것을 토대로 두 인사의 연대론을 제기했다. 

하지만 이에 대해 이 전 대표는 “축사 내용을 실제로 보면 기사가 이렇게 날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또 이 전 대표는 최근 주변에 “나를 지지하는 당원들이 안철수 의원을 뽑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취지로 말했다고 한다.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한 달 정도 앞둔 상황에서 이 전 대표의 행보에 관심을 쏠리고 있다. 대통령실과 대립하던 나경원 전 의원이 끝내 불출마를 선언하고 이후 표심이 친윤계 김기현 의원과 안철수 의원으로 나뉜 가운데 이 전 대표의 지지 여부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리얼미터와 미디어트리뷴이 지난 25~26일 국민의힘 지지층을 대상으로 ‘차기 당 대표로 누가 선출되는 게 좋은지’를 물어 27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 김기현 의원이 40.0%로 1위, 안철수 의원이 33.9%로 2위를 차지했다.


안 의원이 나 전 의원의 표를 상당수 흡수하면서 두 의원의 지지도 차이가 6.1% 포인트로 오차범위(±4.8%포인트) 내로 줄며 양강 구도가 선명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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