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열 대통령이 3일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준장(准將) 진급 장성 삼정검 수여식에서 군수사령부 김소영 준장에게 삼정검을 수여한 후 동반 가족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삼정검의 ‘삼정’은 육·해·공군이 일치해 호국·통일·번영의 3가지 정신을 달성한다는 의미다. 대통령실 제공
삼정검 칼날 앞면에는 윤 대통령의 자필 서명과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필사즉생 필생즉사'란 문구가 새겨졌다.
윤 대통령은 함께 참석한 배우자들에게도 꽃다발을 준 뒤 기념 촬영을 했다.

준장 진급자에 수여되는 삼정검. 삼정검의 '삼정'은 육·해·공군이 일치하여 호국·통일·번영의 3가지 정신 달성을 의미한다. 연합뉴스
윤 대통령은 "장성들이 그간 축적한 경험을 바탕으로 장병들을 잘 가르쳐서 위기 상황에 전문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교육 훈련을 잘 시켜야 한다"며 평시에도 전시와 똑같이, 실전처럼 지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확고한 대적관 확립 등을 언급하며 과학기술 강군을 만들기 위한 노력을 주문했다고 김 수석은 전했다.
장성들의 소감도 들었다. “필사즉생 필생즉사의 마음가짐으로 국가와 국민을 위해 소명을 다하겠다”(육군 강병무 장군), “결전의 각오로 적과 싸우면 반드시 이기는 해병대가 되겠다”(해병대 권태균 장군), “부친이 45년 전 창설한 청주기지에서 비행단장으로 부임하게 돼 영광”(공군 이준선 장군) 등 소감이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