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찰 이미지그래픽
춘천경찰서에 따르면 A씨의 모습이 마지막으로 포착된 춘천 삼악산 일대를 수색하던 경찰이 이날 오후 2시쯤 등선폭포 인근에서 A씨의 시신을 발견했다.
경찰은 “타살 혐의점은 없었다”며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 일대에 기동 중대와 헬기, 드론, 수색견 등을 투입해 집중적으로 수색했다.
앞서 A씨의 가족은 지난 4일 “A씨가 휴대전화를 집에 두고 귀가하지 않는다”며 실종신고를 했다.
경찰은 A씨가 지갑이나 휴대전화 등 소지품 없이 택시와 버스를 번갈아 타며 이동한 탓에 동선을 파악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으나 CCTV를 토대로 행선지를 파악했다.
A씨는 최근 검찰로부터 레고랜드와 관련한 참고인 소환 조사 통보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검찰청은 지난해 11월 레고랜드와 관련한 ‘진정 사건’을 접수, 곧장 담당 검찰청인 춘천지검으로 보냈다. 진정 내용은 2014년 A씨가 레고랜드 사업 지원 관련 부서에서 근무했을 당시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으면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