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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양산시 하북면 '평산책방'에 앉아 있는 문재인 전 대통령. 사진 탁현민 전 청와대 의전비서관 페이스북 캡처
문재인 전 대통령이 사저 근처에 지은 책방을 25일 연다.
평산마을 주민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비공개로 경남 양산시 하북면에 위치한 평산책방의 현판식이 진행된다. 동네 주민들이 평산책방에 모여 떡과 다과를 나누며 책방 개점을 축하할 예정이다. 법인 목적에 책 판매 등을 추가하는 법인 정관변경 승인 절차 등이 완전히 마무리되지 않아 정식 영업과 별도로 현판식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업은 아직 시작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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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3일 오후 경남 양산시 하북면 평산마을의 '평산책방'에 책들이 쌓여 있다. 안대훈 기자
'재단법인 평산책방'과 마을 주민들이 참여한 운영위원회는 평산책방을 맡아 운영한다.
재단법인 평산책방은 지난해 12월 28일 울산지법 양산등기소에 법인 등기를 했다. 이 법인은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모여 책, 책방, 도서관 문화를 확산하고 문화예술과 관련된 사업을 효율적으로 수행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안도현 시인과 시인 출신이자 문 전 대통령 정부 시절 문체부 장관을 한 도종환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등 문학계 인사들이 이사로 참여한다.
문 전 대통령은 지난해 말 사저가 있는 경남 양산시 하북면 평산마을 이웃집 단독주택을 8억5000만원에 매입했다. 양산시 등에 따르면 지상 1층짜리 단층 건물로, 높이 4.3m에 연면적 142.8㎡(43.1평)이다. 제1종 근린생활시설로 용도변경이 끝나 소매점, 휴게음식점 영업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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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3일 오후 경남 양산시 하북면 평산마을에 있는 '평산책방'. 리모델링 공사가 막바지다. 안대훈 기자
문 전 대통령은 지난 22일 오후 평산마을을 찾은 더불어민주당 부천갑 당원들과 만나 “앞으로 평산책방을 거점으로 온라인 북클럽을 운영할 계획”이라며 “온라인 북클럽을 통해 함께 책 읽고 독후감을 나누기도 하면서 독서문화를 확산시키는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마을 도서관 역할 뿐만 아니라 다양한 이들과 소통하고 만날 수 있는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