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는 이 기간에 태풍이나 집중 호우로 인한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전국 87곳을 현장 점검, 안전 미흡 사례 222건을 확인했다고 1일 밝혔다.
![충남 보령의 한 도로 옆에 설치돼 있는 낙석방지 펜스가 파손된 모습(왼쪽). 행정안전부는 현장점검을 거쳐 낙석방지망을 추가 설치해 보수를 완료했다. [사진 행정안전부]](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306/02/465d36b9-53a2-4b4d-840d-68c797eea3c5.jpg)
충남 보령의 한 도로 옆에 설치돼 있는 낙석방지 펜스가 파손된 모습(왼쪽). 행정안전부는 현장점검을 거쳐 낙석방지망을 추가 설치해 보수를 완료했다. [사진 행정안전부]
건설 자재가 하천에 방치돼 있기도
이번 표본 점검은 장마철을 앞두고 재해위험이 있는 전국 12만485곳의 안전 실태를 확인하기 위해 실시됐다. 행안부 관계자는 “재해위험 지역 중 현장에서 확인해야 할 필요성이 있는 일부 장소를 점검했다”고 설명했다. 부산·대구·강원 등 14개 시·도와 32개 시·군·구가 점검 대상 지역이었다.
![강원 영월에 있는 한 세천(細川) 배수로에 잡초 등이 자라나 방치돼 있는 모습(왼쪽). 행정안전부의 점검을 거쳐 잡초 제거 등 조처가 진행됐다. [사진 행정안전부]](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306/02/e21e7d7d-dad8-4d8b-aced-04d4e083fd9d.jpg)
강원 영월에 있는 한 세천(細川) 배수로에 잡초 등이 자라나 방치돼 있는 모습(왼쪽). 행정안전부의 점검을 거쳐 잡초 제거 등 조처가 진행됐다. [사진 행정안전부]
장마철 전까지 보수·보강 완료 목표
한편 행안부 이한경 재난관리실장은 2일 울산 남구 점골지구를 찾아 침수 피해 예방대책을 점검한다. 점골지구는 2016년 10월 태풍 ‘차바’로 주택과 상가 145채가 물에 잠기는 피해를 본 곳이다. 지난 4월 홍수·호우 등으로 비가 많이 내리면 지하로 물을 유입시키는 ‘우수유출 저감시설’을 설치하기로 했다. 행안부는 점골지구 수방 자재 현황과 비상 상태 발생 시 대피 계획 등을 점검할 예정이다. 이한경 재난관리실장은 “이번 여름에 많은 비가 내리더라도 선제적으로 대응해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