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FL과 슈퍼볼 하프타임쇼 후원사 애플 뮤직은 24일(현지시간) “어셔가 내년 2월 11일 라스베이거스 알레자이언트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슈퍼볼 하프타임 쇼의 무대에 오른다”고 밝혔다.
슈퍼볼은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스포츠인 NFL의 결승전으로, 2쿼터 뒤 열리는 초대형 이벤트 하프타임 쇼는 당대 슈퍼스타에게만 허락된 꿈의 무대다.
1991년 당시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던 뉴키즈 온 더 블록이 공연한 뒤 지금까지 마이클 잭슨, 폴 매카트니, 롤링 스톤즈, 프린스, U2, 레이디 가가, 비욘세, 더 위켄드 등 정상급 스타가 이 무대에 올랐다.
지난해에는 미국 팝스타 리아나가 하프타임쇼 무대를 꾸몄다.
NFL 음악 책임자 세스 두도우스키는 “어셔는 커리어 내내 문화계에 지울 수 없는 족적을 남긴 시대의 아이콘이다”라고 말했다.
어셔는 “제 버킷리스트에 있는 슈퍼볼 공연을 드디어 하게 돼 영광”이라며 “그동안의 쇼와는 다른 쇼를 세계에 보여주고 싶다”고 밝혔다.
2004년 데뷔 앨범인 ‘고백’(Confessions)은 미국에서만 1천만 장 이상이 팔렸고, 이 앨범으로 그는 그래미상 8개 부문 후보에 올라 3관왕을 차지했다.
어셔는 또 슈퍼볼 당일 날에 2016년 이후 처음이자, 그의 9번째 앨범인 ‘커밍 홈’(Coming Home)이 발매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