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 교수는 3일 인스타그램에 “YG 엔터테인먼트 소속 트레저가 공식 석상에서 독도를 제외한 지도 이미지를 사용해 큰 논란이 되고 있다”며 이처럼 언급했다.
서 교수는 “해당 지도에는 한국 영토인 제주도 울릉도를 비롯해 일본 쓰시마섬(대마도) 등이 포함돼 있는데 정작 독도는 없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특히 그 지도에는 오키섬도 그려져 있었는데 오키섬은 그야말로 독도 침탈 야욕의 전조기지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며 “이 지도에는 울릉도에서 훨씬 가까운 독도 표기를 당연히 했어야만 했다”고 일침을 가했다.
또 “최근 일본 정부에서는 독도, 센카쿠 열도 등 타국과 영유권을 다투는 지역이 자국 영토임을 주장하는 대외홍보비 약 3억엔(약 27억원)을 내년 예산안으로 편성했다고 해 큰 논란이 됐다”면서 “이런 상황 속에서 다시는 이런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YG는 향후 더 각별한 신경을 써야만 할 것이다. 일본 측에 빌미만 제공하는 꼴이 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트레저는 최근 2024년 개최 예정인 일본 투어 일정을 소개하면서 독도만 쏙 빠진 지도를 사용해 논란이 일었다. 해당 지도는 한국 영토인 제주도, 울릉도를 비롯해 일본 대마도까지 표기했으나 독도만 빠져 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선 “일본을 의식한 눈치 보기가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됐다.
한편 YG엔터테인먼트는 독도 표기 제외 논란과 관련해 현재까지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