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라와 강제동원 피해자 유해 발굴 현장 모습. 사진 행정안전부
21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1943년 태평양전쟁 타라와 전투에서 희생된 고(故) 최병연씨의 유해가 28일 국내로 송환된다.
앞서 정부는 당시 전투에서 목숨을 잃은 약 1000명의 유해를 한국 유족들의 DNA와 대조하며 확인 작업을 벌인 결과, 2019년 8월 타라와 46번으로 명명됐던 동양인의 유해가 최씨인 것을 확인했다.
최씨의 유해는 코로나19 확산 등 때문에 국내 귀환이 지연됐다가 지난 9월 미국 국방부에 의해 하와이로 옮겨졌다.
유족 대표는 오는 28일 하와이로 가서 유해를 인수하고, 다음 달 4일 한국에서 정부의 공식 추도식이 열릴 예정이다.
행안부 관계자는 "이상민 행안부 장관이 정부를 대표해 참석할 예정"이라며 "일본 관계자가 따로 참석할 계획은 없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