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한국기업평판연구소의 스포츠 스타 브랜드 평판 2월 빅데이터 분석 결과에 따르면 축구 선수 손흥민(토트넘), 황희찬(울버햄튼),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1~3위를 차지했다.
브랜드 평판지수는 브랜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서 만들어진 지표로 스포츠 스타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와 관계, 긍부정 평가, 미디어 관심도, 소비자들의 관심과 소통량을 측정할 수 있다.
이달 브랜드 평판지수에 활용된 브랜드 빅데이터는 총 4702만3309개로 해당 데이터들은 소비자 행동분석을 거쳐 스타 브랜드에 대한 참여지수, 미디어지수, 소통지수, 커뮤니티 지수로 환산된다.
지난해 8월부터 계속 1위를 지키고 있는 손흥민은 2월 브랜드평판지수가 679만7459로 분석됐다. 지난 1월(805만9914)과 비교해 15.66% 하락했지만, 1위 자리를 유지했다.
2위 황희찬은 브랜드평판지수 453만3561, 3위 김민재는 380만1034로 나타났다. 4위는 야구 선수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5위는 박지성(전북 현대 테크니컬 디렉터)이다.
2024년 2월 스포츠 스타 브랜드평판 30위 순위는 손흥민, 황희찬, 김민재, 이정후, 박지성, 이대호, 추신수, 안정환, 박인비, 서장훈, 김연아, 류현진, 추성훈, 김연경, 김태균, 박찬호, 이승엽, 황선우, 박세리, 손연재, 김요한, 박주호, 박용택, 김하성, 이동국, 이영표, 윤석민, 김동현, 허재, 양준혁 순으로 분석됐다.
지난달 492만1605의 지수로 2위를 기록했던 이강인은이번달 분석 대상에서 제외되며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아시안컵에서 손흥민과 물리적으로 충돌한 탁구 사건의 여파가 컸다.
이강인은 2023 아시안컵 요르단과의 준결승전을 앞두고 저녁 식사자리에서 탁구를 치다 손흥민과 갈등을 빚었다.
손흥민이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자제하라는 충고에 이강인이 반발했고, 화가 난 손흥민이 멱살을 잡자, 이강인이 주먹을 휘두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손흥민은 손가락이 탈구되는 부상을 입었다.
논란이 커지자 이강인은 영국 런던으로 찾아가 손흥민을 직접 만나 사과한 뒤 21일 자신의 SNS에 사과문을 올렸다.
이어 손흥민도 이강인과 함께 찍은 사진을 SNS에 올리며 “강인이를 용서해 달라”고 화답했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는 “손흥민 브랜드는 링크분석에서 ‘응원하다, 고생하다, 위로하다’가 높게 나왔다”며 “키워드 분석에서는 ‘국가대표, 주장, 토트넘’이 많았고, 긍정 비율이 80.74%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